드디어 연세대 꺾었다... 강성욱 "내 생애 가장 잊지 못할 경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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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과 같은 장소, 같은 상대였지만 결과는 달랐다.
강성욱(184cm, G)이 연세대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경기 후 만난 강성욱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제원이와 (구)인교, (이)건영이 형이 너무 잘해줬다. 내가 실수를 많이 했지만(8 실책), 그 부분을 동료들이 잘 커버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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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김민수 인터넷기자] 2년 전과 같은 장소, 같은 상대였지만 결과는 달랐다. 강성욱(184cm, G)이 연세대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했다.
강성욱은 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7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성균관대의 92-65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강성욱은 득점에서는 다소 아쉬웠지만,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완벽히 조율했다. 연세대의 팀 전체 어시스트(13개)와 비슷한 어시스트를 홀로 뿌리며 공격의 지휘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강성욱은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제원이와 (구)인교, (이)건영이 형이 너무 잘해줬다. 내가 실수를 많이 했지만(8 실책), 그 부분을 동료들이 잘 커버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강성욱에게 이날 승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연세대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이기 때문이다. 3학년인 강성욱은 연세대를 상대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정규리그에서 4번, 플레이오프에서 1번 만났지만 모두 패했다.
특히 2023년 연세대와 4강 플레이오프 당시 1학년이었던 강성욱은 13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연세대라는 거대한 산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년이란 시간이 흐른 2025년, 강성욱은 다시 한번 4강에서 연세대를 마주했다. 이번에는 그때와 다른 결과를 얻어내며 짜릿한 복수극에 성공,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강성욱은 “진짜 기쁘다. 어제(9일) 감독님께서 안 좋은 일(부친상)이 있으셨다. 그래서 선수들끼 감독님이 못 오실 수도 있으니, 우리라도 더 뭉쳐서 의기투합하자고 다짐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지금까지 연세대와 경기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웃음). 연세대를 상대로 아쉽게 진 적도 있고, 큰 차이로 진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점수 차로 이긴 것은 처음이다. 내 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경기 중 하나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고려대는 강성욱의 절친인 문유현이 팀을 이끌고 있다. 문유현 역시 얼리 엔트리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강성욱과 문유현, 동갑내기 두 친구의 대학 생활 마지막 맞대결이 가장 높은 무대인 챔피언결정전에서 펼쳐지게 되었다.
강성욱은 “(문)유현이랑 워낙 친하다. 그래서 경기 전에 ‘결승 갈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라고 연락을 보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에 만났을 때 서로 꼭 결승에서 만나서 좋은 경기 하자고 약속했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려대는 조직적인 수비가 좋다. 그리고 고려대와 4강에서 맞붙었던 중앙대 윤호영 감독님께서도 고려대에는 코트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부분들을 잘 경계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세대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강성욱이 고려대를 상대로도 첫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챔피언결정전은 12일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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