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PO행 산술적 희망마저 날린 부산, 충남아산에 0-3 완패… 1골 1도움 은고이 맹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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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충남아산 FC가 부산 원정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전반 14분 은고이, 전반 45분 박시후, 후반 22분 아담 등 충남아산 공격수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부산은 이번 충남아산전과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를 39라운드 성남 FC 원정 경기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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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부산 아이파크가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충남아산 FC가 부산 원정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부산은 8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부산은 전반 14분 은고이, 전반 45분 박시후, 후반 22분 아담 등 충남아산 공격수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부산은 이번 충남아산전과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를 39라운드 성남 FC 원정 경기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두 경기를 모두 잡더라도 전남 드래곤즈나 서울 이랜드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무 의미 없는 결과가 되는 구조였다.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이겨야 동앗줄을 잡을 수 있었다. 조위제·장호익 등 주축 수비수들이 빠진 핸디캡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이겨내며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부산은 너무 무기력했다. 전반 14분 손준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은고이의 배후 침투에 완벽히 당했다. 은고이는 손준호가 침투 패스를 찔러 넣는 순간 곧바로 돌아서며 부산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고, 구상민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에서 깔끔한 오른발 땅볼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대의 실점이었지만, 남은 시간이 충분했던 만큼 분위기를 바꿀 여지는 있었다. 그러나 부산은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며 충남아산 박스 근처에서 찬스를 잡는 횟수가 매우 적었다.
여기에 은고이를 활용한 상대의 역습에 너무 취약했다. 전반 35분 은고이에게 전반 14분 실점 장면과 거의 같은 패턴의 찬스를 내줬다. 전반 14분 실점 상황과 똑같은 전개로 은고이에게 또다시 실점 위기를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구상민의 슈퍼 세이브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두 번째 실점은 피할 수 없었다. 이번에도 은고이가 시발점이었다. 은고이는 박스 외곽에서 부산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지켜낸 뒤, 우측으로 파고들던 데니손에게 볼을 내줬다. 데니손의 왼발 땅볼 슛을 구상민 골키퍼가 어렵게 막아냈으나, 쇄도하던 박시후의 움직임까지는 막지 못했다. 박시후는 중심이 무너진 구상민 골키퍼를 피해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2분 충남아산은 세 번째 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에도 중앙 수비진이 붕괴됐다. 은고이가 침투 패스를 시도하자, 교체 투입된 아담이 수비수 사이에서 볼을 받아 골키퍼와 맞선 찬스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부산은 후반 3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김현민이 날린 오른발 슛으로 만회를 노렸다. 전반 29분 페신의 빗맞은 왼발 발리슛 이후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그만큼 오랫동안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여유를 찾은 충남아산은 경기 템포를 늦추며 승리를 굳혔다. 부산은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곤잘로가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부정확한 마무리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동기부여에서 다소 밀리는 듯했던 충남아산이 3-0으로 승리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같은 시각 경기에서 성남 FC가 천안 시티에 3-1로 승리하면서 부산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5위 성남의 승점은 59점, 7위 부산의 승점은 55점. 부산은 남은 성남 원정에서 이기더라도 5위 내 진입은 불가능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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