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의혹' 오세훈·명태균 특검서 대질조사…초반부터 충돌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8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를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두 사람 간 대질신문이 이뤄지게 됐는데요.
두 사람은 초반부터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5월 검찰에서 조사받은 지 6개월 만입니다.
특검 앞에는 오 시장을 지지하는 인파와 반대 측 인파가 몰리며 일부 소란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출석에 앞서 언론사 기사를 보여주며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명태균이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고 하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거의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경향신문의 기사입니다. 이것조차도 저희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 게 포렌식 결과 밝혀졌습니다."
오 시장에 뒤이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하면서 최대 관심사였던 두 사람의 대질신문도 성사됐습니다.
앞서 자신의 SNS에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조사 전날 돌연 입장을 바꿔 소환에 응한 겁니다.
명 씨는 특검 사무실 앞에서 오 시장이 여론조사비 대납을 지시한 윗선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오 시장이 대납, 맞아요. 제가 여론조사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그거는 프레임을 씌운 거잖아요. 처음에 내가 연결시켜준거고 분석해준 것 밖에 없어요."
명 씨는 오 시장이 자신을 7차례 만나 선거에 이기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명 씨를 만난 것은 두 번에 불과하고, 모두 명 씨 측의 일방적인 만남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특검은 이번 대질신문을 통해 사실 여부를 따져본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송아해]
[뉴스리뷰]
#명태균 #오세훈 #정치자금법 #특검 #대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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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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