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전관왕까지 단 한 경기' 화천KSPO 강선미 감독 "우승하면 웃을 수 있을 것"

강의택 기자 2025. 11. 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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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택 기자┃화천KSPO 강선미 감독이 전관왕에 욕심을 드러냈다.

경기 후 화천KSPO 강선미 감독은 "공간을 활용한 공격축구를 준비했는데 초반에 득점이 너무 빨리 나와서 그런지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 있어서 미흡했던 것 같다. 하프타임에 침착함을 가지라고 했는데, 그 침착함을 나태함으로 가져간 것 같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선수들이 나보고 훈련장에서 으르렁 댄다고 표현하는데 부족한 부부을 세밀하게 짚어서 훈련하다보니 큰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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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실 감독이 8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치러진 2025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상암)=강의택 기자

[STN뉴스=상암] 강의택 기자┃화천KSPO 강선미 감독이 전관왕에 욕심을 드러냈다.

화천KSPO는 8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시청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화천KSPO는 전반전에만 3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에 코너킥 상황에서 2골을 내주며 쫓겼다.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3-2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화천KSPO 강선미 감독은 "공간을 활용한 공격축구를 준비했는데 초반에 득점이 너무 빨리 나와서 그런지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 있어서 미흡했던 것 같다. 하프타임에 침착함을 가지라고 했는데, 그 침착함을 나태함으로 가져간 것 같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이어 "세트피스로 실점하는 부분이 많아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쉽게 두 골 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내줬다.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선미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총평

▶공간을 활용한 공격축구를 준비했는데 초반에 득점이 너무 빨리 나와서 그런지 선수들이 경기 운영에 있어서 미흡했던 것 같다. 하프타임에 침착함을 가지라고 했는데, 그 침착함을 나태함으로 가져간 것 같다.

세트피스로 실점하는 부분이 많아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아쉽게 두 골 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내줬다.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

-1골 2도움 기록한 위재은 평가.

▶올해 들어서 개인적으로 (위)재은이한테 주도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가진 건 많은데 공격적으로 하는 게 부족해서 주도적으로 하라고 했는데 그 점이 잘 이뤄진 것 같다.

-응원전이 뜨거웠다.

▶우리가 경기를 재밌게 해서 생기신건지 아니면 너무 이쁘게 봐주신건지 화천 팬분들이 올해 들어서 부쩍 늘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2차전 준비

▶오늘 경기가 너무 거칠어서 선수들이 많이 아픈 것 같다. 내일 회복 훈련하면서 더 파악할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실수가 많았기 때문에 조금 더 세밀하게 보강을 다시 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인가.

▶솔직히 부담은 많이 된다. 주위에서 응원도 많이 해주고 이전 감독님께서 잘 만들어놓으신 팀을 더 잘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부담이 많이 돼서 힘들다.

-지난 시즌 아쉽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했다. 그만큼 우승이 더 욕심 날 것 같은데.

▶선수들이 나보다 더 간절할 것 같다. 미팅할 때도 서로 힘내자고 말을 많이 한다. 선수들이 나한테 항상 응원해 주면서 지치지 말라고 한다.(웃음)

-강 감독이 평소 표정 변화가 크게 없다. 우승하면 활짝 웃는 모습 볼 수 있나.

▶잘 모르겠지만 우승하면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나보고 훈련장에서 으르렁 댄다고 표현하는데 부족한 부부을 세밀하게 짚어서 훈련하다보니 큰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는 많이 웃도록 하겠다.

-세트피스 대비

▶세트피스 수비를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오늘도 2골 모두 세트피스로 실점했다.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 실점하고 있는데 체력을 다시 올리기는 힘들고, 체력 분배를 잘해야 할 것 같다.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세트피스 수비는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경기 후 무슨 얘기를 나눴나.

▶너무 힘들게 이겼다고 얘기했다. 어쨌든 이겼으니까 축하한다고 말해줬고, 남은 1경기에서 유종의 미 거두자고 했다.

-앞서 전국여자축구선수권과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WK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전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어떤 의미일까.

▶내가 알기로는 전관왕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 관계자한테도 새로운 역사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쉽게 깨기 힘들 것 같다.

화천KSPO 선수단이 8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치러진 2025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득점 이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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