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야 뇌 건강 지킨다”…폐쇄성 수면무호흡 치매 연결 고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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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은 윤창호 신경과 교수가 국내외 연구진과 함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뇌 노폐물 배출 체계를 약화시켜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경로를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윤창호 교수, 신철 고려대 의대 인간유전체연구소 교수, 로버트 토마스 하버드의대 베스 이스라엘병원 수면의학과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뇌 노폐물 배출 시스템인 아교림프계(glymphatic system) 기능이 저하돼 있으며, 이 변화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악화와 연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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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교림프계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퇴, 뇌 건강 경각심 촉구

분당서울대병원은 윤창호 신경과 교수가 국내외 연구진과 함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뇌 노폐물 배출 체계를 약화시켜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경로를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윤창호 교수, 신철 고려대 의대 인간유전체연구소 교수, 로버트 토마스 하버드의대 베스 이스라엘병원 수면의학과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뇌 노폐물 배출 시스템인 아교림프계(glymphatic system) 기능이 저하돼 있으며, 이 변화가 기억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악화와 연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저산소증과 각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장기간 방치 시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아교림프계 기능 저하가 이 과정의 핵심이라는 가설 아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에 참여한 성인 1110명을 평균 4년2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산출한 아교림프계 활성 지표 DTI-ALPS 점수가 낮고 시각 기억력도 떨어져, 아교림프계 기능 저하가 인지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양상이 확인됐다.
특히 중증도가 높을수록 변화가 뚜렷했으며, 양압기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상태가 호전된 환자에게선 아교림프계 기능과 기억력이 회복되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적극적 치료 개입이 뇌 건강 보호와 치매 위험 감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이 수면 중 뇌 노폐물 배출을 방해하고, 그 결과가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증가로 이어지는 기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창호 교수는 “코골이와 무호흡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숙면을 지키는 것이 곧 뇌 건강을 지키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실렸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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