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亞투어 출전, 샷 감 찾고 첫 우승 꿈꾸는 이수민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5. 11.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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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연속 아시안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는 이수민(32)이 인터내셔널시리즈 등급 대회인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포인트 확보를 위해 꾸준하게 출전하다 개인 첫 아시안투어 우승 기회를 연 이수민은 좋은 흐름을 잇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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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
3R ‘노 보기’ 3타 줄여 공동 선두에
5~9월 KPGA 대회서 컷 통과 2회뿐
지난달 중순부터 반전 계기 마련해
“퍼팅 싸움, 기회 잘 만들어 도전”
이수민이 8일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 3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투어
3주 연속 아시안투어 대회에 나서고 있는 이수민(32)이 인터내셔널시리즈 등급 대회인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포인트 확보를 위해 꾸준하게 출전하다 개인 첫 아시안투어 우승 기회를 연 이수민은 좋은 흐름을 잇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수민은 8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왕정훈, 제임스 피오트(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수민은 아시안투어 포인트 랭킹인 ‘오더 오브 메리트’ 순위에서 72위에 올라 시드 확보 마지노선인 65위 진입을 위해 최근 아시안투어에 매진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선 뒤, 3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달리면서 아시안투어 첫 우승 기회를 열었다.

3라운드를 마친 뒤 만난 이수민은 “전반에는 무난하게 갔지만, 후반 9개 홀에서 주춤하게 갔다. 그나마 보기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고 선두를 지킨 상황에서 마쳐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수민은 이날 특히 후반 9개 홀에서 몇차례 위기를 넘긴 뒤, 18번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수민은 “그린 뒷편에 핀이 위치해 있어서 앞쪽에 맞춰 올리려 했던 게 운좋게 올라갔다. 이글 퍼트 거리가 좀 멀었지만, 그래도 홀 가까이 붙인 뒤에 버디를 만들어내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 홀 버디가 다음날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민이 8일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 3라운드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5승을 기록중인 이수민은 지난 2016년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이후 9년 만의 해외 투어 우승을 노린다. 필리핀, 홍콩에 이어 3주 연속 아시안투어 대회를 치르는 강행군이 펼쳐지고 있지만, 이수민은 오히려 더 힘을 내는 듯 했다. 이수민은 올시즌 KPGA 투어에서 5~9월 사이에 12개 대회 중 2차례만 컷 통과를 했을 만큼 부침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끝난 더채리티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반전의 계기를 찾았다. 이어 1주일 뒤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필리핀에서 공동 9위에 올라 톱10에 들었다.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홍콩 오픈에서는 공동 31위에 올랐지만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이수민은 “해외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내 골프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여기에 그 의미를 좀더 두려 하고 있다”면서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성적에 관계없이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게 이번 대회에서 거둔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물론 우승까지 이루려면 산을 넘어야 한다. 공동 선두가 3명인데다 1타 차 공동 4위에 김비오도 포진해 있다. 이수민은 “마지막날까지 끝까지 쉽지 않을 것 같다. 특히 챔피언 조는 오후 들어 플레이하다보니 바람이 불 때 경기를 치르는 게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면서 “퍼팅 연습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현재 감각은 좋은 편이다.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는 확실하게 핀 보고 쏘면서 기회를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싱가포르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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