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 진땀승' 류지현 감독 "활발한 공격 없어 아쉬워, 감각 떨어진 것 같아"

심규현 기자 2025. 11. 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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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류 감독은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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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체코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류지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류지현 감독.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류 감독은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금 더 활발한 공격이 나왔으면 했는데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젊은 불펜 투수들의 국제대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던 경기"라며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길면 한 달 넘게 실전을 소화 못 한 선수들도 있다.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9일 체코전 투수 운용은 어떻게 할까. 류 감독은 "이날 나가지 않은 선수도 나간다. 선발은 오원석이다. 뒤는 이민석이 나간다.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곽빈에 대해서는 "역시 첫 타자 때는 긴장하더라. 투구수가 20개가 넘으면 1회에 바꿔야 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2회까지 갔다. 김건우의 부담을 덜어줬다. 연차가 적은 선수들이 확실히 더 긴장한 것 같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다음 주 처음 도쿄돔에 갈 텐데 그때 조금 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했는데 확실히 고연차 선수보다는 긴장하더라"고 말했다. 

한국은 2026 WBC에서 체코와 다시 격돌한다. 류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서도 전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5회 이전에 3점 이상의 여유를 만들지 못하면 불안감 속에 경기를 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파벨 하딤 체코 감독.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편 아쉽게 경기를 내준 파벨 하딤 체코 감독은 경기 후 "훌륭한 경기였다. 많이 찾아온 팬들에게 감사하다. 유럽에도 이런 구장과 팬들 문화가 있으면 좋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특히 투수가 좋았다. 체코는 한 달 만의 경기라 그런지 실전 감각이 올라온 것 같지 않았다. 타자들이 이날 경기를 소화했으니 9일은 나아질 것이다. 투수진은 정말 잘해줬다. 이런 경기가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대만, 일본과 달리 한국 야구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하딤 감독은 "굳이 뽑자면 일본이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투수의 질이었다. 당연히 세 팀 다 훌륭하고 1~2경기로 알 수 없다.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몸에 맞는 공 이후 한국만의 사과 방법에 대해서는 "굉장히 존중한다. 더 강하게 지지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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