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년의 한을 푼 이주민, “결승까지 왔는데, 우승까지 노리겠다”

김성욱 2025. 11. 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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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195cm, F)이 4년간 넘지 못했던 연세대의 벽을 부쉈다.

경기 후 이주민은 "제가 있는 동안 연세대를 한 번도 못 잡았다. 마지막 4학년 때 승리를 거둬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주민은 2, 3쿼터 때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고, 덕분에 성균관대가 주도권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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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195cm, F)이 4년간 넘지 못했던 연세대의 벽을 부쉈다.

성균관대는 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92–65로 꺾었다. 결승에서 고려대와 만난다.

성균관대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세대에 완승을 거뒀다. 4학년 이주민도 23분 16초 동안 1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이주민은 풋백 득점 등 높이에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이주민은 “제가 있는 동안 연세대를 한 번도 못 잡았다. 마지막 4학년 때 승리를 거둬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성균관대의 출발이 좋았다. 1쿼터에 32점을 몰아쳤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은 무려 92%(11/12)로 굉장히 높았다. 이에 이주민은 “경기 중에는 야투 성공률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록지를 보니 좋게 나와서 저도 놀랐다”라고 말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이주민이 스틸에 성공한 뒤 덩크슛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55-28로 벌어졌다. 이주민은 “앞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뒤에 (홍)상민이가 따라오는 걸 봤는데, 이거는 무조건 덩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또한 이주민은 2, 3쿼터 때 팀의 선취점을 만들었고, 덕분에 성균관대가 주도권을 유지했다. 이에 “마인드가 제일 중요하다. 경기 전에 제가 맏형이니까, 저의 미스가 애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더 집중력을 높였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성균관대의 승리 이유로 리바운드를 빼놓을 수 없었다. 성균관대는 리바운드를 40-25로 앞섰다. 이주민도 6리바운드를 더해 승리에 기여했다.

이주민은 “다음 주가 KBL 드래프트라서 더 간절하게 리바운드에 임했다. 감독님께서 궂은일과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야 저한테 플러스가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이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답했다.

올해로 4학년인 이주민은 KBL 드래프트 도전을 앞뒀다. 이주민은 “오늘 경기처럼 언더사이즈지만 높이와 궂은일에 힘쓰고, 파이팅은 다른 얼리 친구들에도 안 뒤처진다”라고 자신의 장점을 말했다.

끝으로 이주민은 고려대와의 결승전에 관해 “우승은 저희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결승까지 왔는데, 우승까지 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라는 당찬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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