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왕정훈,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 3R 공동 선두… 김비오 공동 4위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5. 11.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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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대회인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수민(32)과 왕정훈(30)이 공동 선두에 올랐고, 김비오(35)가 1타 차 공동 4위에 오르면서 마지막날 치열한 샷 대결이 치러진다.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왕정훈이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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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시리즈 등급 대회서
한국 선수들 대거 선두권 올라
2022년 옥태훈 이후 韓 우승 기대
이수민(왼쪽)과 왕정훈이 8일 열린 아시안투어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 3라운드에서 나란히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투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대회인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수민(32)과 왕정훈(30)이 공동 선두에 올랐고, 김비오(35)가 1타 차 공동 4위에 오르면서 마지막날 치열한 샷 대결이 치러진다.

8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왕정훈이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또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수민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넣어 3타를 줄이고 왕정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비오 역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타를 줄이면서 왕정훈, 이수민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상금, 포인트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걸린 아시안투어 특급 대회 인터내셔널시리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제주에서 열린 인터내셔널시리즈 코리아에서 옥태훈이 유일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톱5, 1타 차 이내에 3명이나 포진하면서 3년 3개월 만의 인터내셔널시리즈 대회 우승자 배출에 바짝 다가섰다. 1961년에 창설돼 50년 넘게 대회를 치른 싱가포르 오픈 전체를 통틀어서도 2016년 송영한 이후 9년 만에 한국 선수 우승자 배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비오가 8일 열린 아시안투어 마오타이 싱가포르 오픈 3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아시안투어
선두권에 오른 한국 선수 셋은 이번 대회 내내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왕정훈은 첫날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서며 빠른 회복 능력을 선보였다. 2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이수민은 3라운드에서도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쳐 선두를 지켰고, 김비오도 라운드 평균 25.6개 퍼트수로 좋은 퍼트 감을 앞세워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해외 선수들과의 경쟁도 넘어야 한다.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제임스 피오트(미국)가 왕정훈, 이수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3라운드 10번 홀에서 첫 조로 티오프했던 요스케 아사지(일본)가 하루에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여 김비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찬민이 공동 32위(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 김성현이 공동 36위(7언더파 209타)에 올랐다. 고군택은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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