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고 홈런타자가 이런 평가라니 "신이라 불렸지만…삼진율 높고, 수비 포지션 없어"

신원철 기자 2025. 11. 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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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타저를 거스르는 일본 최고의 홈런타자, 단일 시즌 56홈런 기록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8일 무라카미 등 일본 프로야구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선수들에 대한 미국 구단의 평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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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무네타카
▲ 무라카미 무네타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투고타저를 거스르는 일본 최고의 홈런타자, 단일 시즌 56홈런 기록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드디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그런데 미국에서의 평가가 심상치 않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던 점은 부정적 평가의 극히 일부다. 높은 삼진 비율과 수비 약점이 대형 계약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8일 무라카미 등 일본 프로야구와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선수들에 대한 미국 구단의 평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선수가 무라카미다.

이 매체는 "이름이 익숙하다면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떠올려 보라. 무라카미는 일본 대표팀 중심타자였다. 좌타거포인 그는 준결승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날렸다. 결승전에서는 메릴 켈리로부터 홈런을 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라카미는 불과 25살 나이에 이미 일본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떨친 선수다. 2022년의 56홈런으로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오랫동안 보유한 일본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문제는 무라카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다"라고 덧붙였다.

▲ 무라카미 무네타카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헛스윙 비율, 그에 따른 높은 삼진율이다. 디애슬레틱은 "일본 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보다 삼진이 적은 리그지만, 무라카미의 삼진율은 지난 3년간 30%에 육박했다. 그의 시속 93마일(약 157㎞) 이상 직구에 대한 콘택트 비율은 2022년 이후 6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파워는 확실하지만 맞히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수비 포지션도 문제다. 주 포지션인 3루수로는 경쟁력이 없고, 1루수로도 아직 적응이 필요하며 좌익수는 비현실적인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나온다. 디애슬레틱은 "양키스의 구장 형태를 감안하면 그가 양키스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어딘가 수비에 세워야 한다. 공격력이 수비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한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의 평가를 전했다.

한편 무라카미는 8일 포스팅이 시작돼 앞으로 한 달 동안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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