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내가 낳을 걸' 커쇼가 그걸 실제로 한다고? "아들이었으면 요시노부", 그런데 함정이…

신원철 기자 2025. 11.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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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낳을 뻔(?)했다.

일본 언론 더앤서는 "커쇼는 그동안 여러번 야마모토를 칭찬했다. 지역방송국 '스포츠넷 LA' 중계석에서 '야마모토는 지금까지 본 투수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투구 폼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안 그래도 이렇게 야마모토를 사랑하는데, 월드시리즈에서는 충격까지 받았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에서만 3승을 거두는 괴력으로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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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 요시노부(가운데)가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와 함께 클레이튼 커쇼에게 맥주를 뿌리고 있다.
▲ LA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은퇴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AP/REUTER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딸이긴 한데, 아들이었으면 요시노부로 지을까?"

클레이튼 커쇼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낳을 뻔(?)했다. 월드시리즈 MVP의 활약상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한 것 같다. 그만큼 충격적이고, 위대한 투구였다.

커쇼는 최근 미국의 '댄 패트릭쇼'에 출연해 '만약 다음에 아들이 태어나면 어떤 동료의 이름을 붙이고 싶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여기서 커쇼는 "다음은 딸이기는 한데, 만약 아들이었다면"이라고 말한 뒤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러면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가 관건이다. 지금이라면 요시노부다. (게임)마리오카트도 좋아하니까 '요시'도 좋겠다"며 웃었다.

일본 언론 더앤서는 "커쇼는 그동안 여러번 야마모토를 칭찬했다. 지역방송국 '스포츠넷 LA' 중계석에서 '야마모토는 지금까지 본 투수 가운데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투구 폼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8살 아들 찰리에게는 "야마모토를 본받아야 한다. 모범적인 투구, 모범적인 투구 폼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야마모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LA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은퇴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AP/REUTERS

안 그래도 이렇게 야마모토를 사랑하는데, 월드시리즈에서는 충격까지 받았다.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에서만 3승을 거두는 괴력으로 MVP에 선정됐다. 다저스가 1차전을 내준 가운데 2차전에 선발로 나와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린 상황에서 6차전 6이닝 1실점 선발승을 거뒀고, 이어 하루도 쉬지 않고 7차전 9회 1사부터 11회 끝까지 2⅔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챙겼다.

한편 커쇼는 '3남 2녀'의 아빠가 된다. 지난 2021년 12월 넷째 아들을 얻었고, 올해 6월에는 아내가 막내 딸을 임신했다는 좋은 소식을 알렸다.

커쇼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455경기에 나와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의 위대한 커리어를 남기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통산 사이영상 세 차례(2011년, 2013년, 2014년), MVP 한 차례(2014년)에 올스타 선정 11번, 골드글러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된다.

▲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첫 우승 반지를 손에 끼며 즐거워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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