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후에도 고 이외수 마지막 지킨 아내 전영자 씨 별세…향년 72세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kim.miji@mkax.ai) 2025. 11.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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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고(故)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 씨가 별세했다.

당시 JTBC '막나가쇼'에 출연했던 전영자 씨는 김구라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따로 만나지는 않고 SNS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나는 이외수가 좀 멋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왕 졸혼한 것이니까 가끔 차는 마실 수 있는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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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전영자 부부. 사진|KBS
소설가 고(故)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 씨가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2세.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전해졌으며, 이외수가 춘천에서 다방 DJ로 생계를 꾸릴 때 손님으로 갔다가 이외수의 구혼을 받아들여 1976년 11월 결혼했다.

남편과 함께 다큐와 예능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2006년 EBS TV ‘다큐 여자’에서는 남편이 책상 앞에서 원고지를 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쌀을 빌리러 다녀야 했고 현실과 동떨어져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싫어서 몇 차례나 보따리를 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글을 쓰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남편의 천직이라면 작가 이외수의 아내로 살아가야 하는 것 역시 나의 천직이었는지도 모른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결혼생활 44년 만에 졸혼을 결정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졸혼’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혼인 관계는 유지한 채 남편과 아내의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당시 JTBC ‘막나가쇼’에 출연했던 전영자 씨는 김구라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따로 만나지는 않고 SNS로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나는 이외수가 좀 멋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왕 졸혼한 것이니까 가끔 차는 마실 수 있는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1년 당시 이외수를 병간호하는 전영자 씨. 사진|이외수 SNS
그러나 2020년 3월 이외수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자, 졸혼을 마치고 이씨를 병간호했다.

전 씨는 이외수가 2022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의 곁을 지켰으며, 이후에는 춘천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이한얼(작가)·이진얼 씨 등 2남과, 며느리 설은영, 김경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6시 30분이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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