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바다, 알고 보니 상어 떼”…호주 해안서 ‘먹이 사냥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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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안에서 수백 마리 상어가 먹이를 찾아 몰려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물고기 떼와 상어 무리가 바다를 검은 물결로 뒤덮으며 장관을 이뤘다.
도망가려는 물고기 떼와 이를 쫓는 상어 무리가 뒤섞이며 '먹이 폭풍'이라 불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에도 수십 마리 상어가 얕은 바다에서 먹이를 쫓는 모습이 포착돼 "호주 바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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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안에서 수백 마리 상어가 먹이를 찾아 몰려드는 장면이 포착됐다. 물고기 떼와 상어 무리가 바다를 검은 물결로 뒤덮으며 장관을 이뤘다.
6일(현지시간) 해양 촬영 전문 ‘드론샤크앱(DroneSharkAPP)’은 호주 퀸즐랜드주 모레턴섬 인근 얕은 바다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바다 위에 거대한 그림자처럼 보이던 검은 무리는 ‘미끼공(bait ball)’이었다. 작은 물고기 수천 마리가 포식자를 피하려고 둥글게 뭉쳐 만든 구형 무리다.
상어들은 그 주변을 포위하며 먹이 사냥을 시작했다. 도망가려는 물고기 떼와 이를 쫓는 상어 무리가 뒤섞이며 ‘먹이 폭풍’이라 불리는 장면을 연출했다.
| 영상=인스타그램, @dronesharkapp |
드론 영상에는 황소상어, 망치상어, 고래상어 등 다양한 종이 포착됐다. 상어 무리가 해안 가까이까지 다가와, 서핑을 즐기던 관광객과 부딪칠 뻔한 아찔한 순간도 담겼다.
촬영자는 “1km 구간에 500마리 넘는 상어가 있었다”며 “파도보다 상어의 움직임이 더 거세 보였다”고 말했다.

본드대학교 다릴 맥피 박사는 “이런 현상은 해양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증거”라며 “먹이가 풍부할수록 포식자도 자연스럽게 모인다”고 설명했다.
모레턴섬은 브리즈번에서 약 40㎞ 떨어진 국립공원으로, 맑은 해안과 모래언덕, 해양보호구역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서는 미끼공이 자주 형성돼 상어가 얕은 바다로 접근하면서 일시적으로 해변이 통제되기도 한다.
이번 장면은 2주 전 골드코스트 인근에서도 목격됐다. 당시에도 수십 마리 상어가 얕은 바다에서 먹이를 쫓는 모습이 포착돼 “호주 바다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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