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일본? 우리가 무섭다는 것 보여줄 것” 대표팀 ‘안방마님’ 박동원의 강한 자신감 [SS고척in]

이소영 2025. 11. 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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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에서도 저희가 무섭다는 걸 보여줘야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체코·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국가대표팀 포수 박동원(35)이 선전을 다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체코와 2연전을 치르고, 15~16일에는 도쿄돔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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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베이스볼 시리즈에 나서는 국가대표팀 박동원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 고척=이소영 기자 sshon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평가전에서도 저희가 무섭다는 걸 보여줘야죠.”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체코·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국가대표팀 포수 박동원(35)이 선전을 다짐했다. 올시즌 통합우승의 주인공이 되며 짜릿한 한 해를 보냈지만, 야구 선수로서 국대 무대에서도 승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K-베이스볼 시리즈 한국과 체코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여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8~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체코와 2연전을 치르고, 15~16일에는 도쿄돔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옥석’을 가려내는 전초전이자 WBC 같은 조에 편성된 체코와 일본 전력을 미리 탐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프로야구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출범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국제대회 성적표는 기대 이하다. WBC의 경우 3번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는 등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본과 격차가 벌어진 지는 이미 오래고, 상대적으로 아래로 평가받던 대만에도 추월을 허용했다. 자존심 회복을 위해선 이번 평가전에서 약진이 절실하다.

LG 박동원이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 9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KT 이정현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수원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박동원 역시 같은 생각이다. 그는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사소한 연습 경기라던가 평가전이라도 저희가 무섭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상대 팀도 ‘쟤네가 우리 상대로 잘했었지’하는 압박감을 가질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2년 만에 통합우승을 거둔 만큼 우승의 여운이 남아있을 법도 하지만, 박동원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이제는 지나간 일”이라며 “예전에도 그랬듯이 우승하고 2~3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잊힌다. 오히려 어떻게 내년을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표팀에 와 있지 않나. 우승한 것과 별개로 앞으로 여기서 잘해야 하는 게 첫 번째”라며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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