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 돈없어도 ‘경차’ 싫다더니…한국서 ‘오빠차’는 2천만원대 아반떼 [왜몰랐을카]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5. 11. 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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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차' 대명사였던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국가대표 세단' 위상을 높이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인 신차 시장에서 기아 스포티지는 물론 미니밴 제왕인 기아 카니발까지 제치고 2위를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대세는 SUV이지만 편안하고 운전이 편한 세단을 선호하는 수요층도 존재한다"며 "아반떼는 중형급 미만에서는 사실상 경쟁차종이 없는데다 디지털 편의성도 향상해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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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시장서 ‘판매 2위’ 기염
가성비 뛰어난 오빠차로 인기
국산차 판매 1위인 쏘렌토(왼쪽)와 2위인 아반떼 [사진출처=기아, 현대차/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오빠차’ 대명사였던 현대자동차 아반떼가 ‘국가대표 세단’ 위상을 높이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세인 신차 시장에서 기아 스포티지는 물론 미니밴 제왕인 기아 카니발까지 제치고 2위를 달성했다. 세단 1위였던 현대차 그랜저까지 제쳤다.

8일 현대차, 기아, 르노, KG모빌리티, 한국지엠 등 국산차업계가 발표한 신차 판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2030이 사랑하는 아반떼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올해 1~10월 아반떼는 6만7093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보다 49.2% 판매가 늘었다.

순위는 1위 기아 쏘렌토(8만479) 다음으로 2위다. 올 상반기에는 3위를 기록했지만 기아 카니발(6만6984대)을 제치고 ‘넘버2’가 됐다.

지난해 8위에서 6단계 뛰어올랐다. 형님인 그랜저(5만3678대), 쏘나타(4만2076대)는 물론 스포티지(5만9743대), 싼타페(5만431대)까지 제쳤다.

오빠차 넘어 엄마차로도 인기
아반떼 실내 [사진출처=현대차]
국산차업계에 따르면 아반떼는 합리적 가격대에 편안한 승차감을 갖춘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주요 구매자는 2030대다.

실제 아반떼는 2010년대까지 20~30대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2000만원대 오빠차로 인기를 끌었다.

2020년대 들어 SUV 대세가 자리잡으면서 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 등 기아 SUV 협공에 오빠차 자리를 사실상 내줬다.

지난해 하반기 연식변경 모델 ‘2025 아반떼’가 나온 뒤 판매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넘버2’ 자리까지 차지했다.

아반떼 정면 [사진출처=현대차]
현재 판매되는 아반떼는 차급을 뛰어넘는 디지털 편의성과 안전성에다 준중형 SUV보다 저렴하다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향상해서다. 클러스터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고객 선호 사양을 중하위 트림까지 확대 적용했다.

중상위 트림에 적용했던 고객 선호 사양도 중하위 트림까지 확대 장착했다. 모든 트림에 전자식 룸미러(ECM)를 기본 적용했다.

모던 트림에는 하이패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2열 에어벤트를 추가했다.

고객 안전을 위해 실내 소화기도 장착했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 코나에 앞서 적용돼 인기를 끈 ‘미라지 그린’도 도입했다.

그랜저를 제치고 세단 1위를 기록한 아반떼 [사진출처=현대차]
아반떼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2030세대다. 작은 경차는 싫고, 상대적으로 크고 비싼 SUV는 부담스러워하는 2030 남녀가 많이 찾는다. 이들이 구입 예산으로 책정하는 2000만원대에 아반떼가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대세는 SUV이지만 편안하고 운전이 편한 세단을 선호하는 수요층도 존재한다”며 “아반떼는 중형급 미만에서는 사실상 경쟁차종이 없는데다 디지털 편의성도 향상해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반떼는 2030 남녀의 생애첫차는 물론 50대 이상 여성의 세칸드카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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