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사람은 타고난 게 아니다"…말 공부 실전 훈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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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아나운서가 말하기를 삶의 설계로 확장한 '인생 말 공부'를 제안했다.
그는 호흡·발성 같은 말 근육과 질문·공감·구조화 같은 생각 근육을 함께 단련하는 3단계 커리큘럼으로 독자의 말습관과 관계, 나눔까지 연결한다.
말 근육은 호흡에서 시작한다.
저자는 나이 들수록 몸 근육을 단련하듯, 어른답게 말을 잘하기 위해 말 근육·생각 근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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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어른을 위한 말 공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8/NEWS1/20251108070113348mcxd.jpg)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김여진 아나운서가 말하기를 삶의 설계로 확장한 '인생 말 공부'를 제안했다. 그는 호흡·발성 같은 말 근육과 질문·공감·구조화 같은 생각 근육을 함께 단련하는 3단계 커리큘럼으로 독자의 말습관과 관계, 나눔까지 연결한다.
저자는 기교보다 설계를 앞세운다. 먼저 '말 지도'를 그리게 한다. 왜 말을 잘하고 싶은지, 어디로 가려는지, 무엇이 가로막는지 스스로 묻고 적는다. 저자는 재능의 부족이 아니라 결심의 부족에서 말의 실패가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목표→ 이미지화→ 습관 분석→ 전략 수립→ 실천의 5단계를 통해 첫발을 떼도록 설계한다. 말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설계·훈련·반복의 산물이라는 태도가 전편을 관통한다.
저자는 말 근육과 생각 근육을 나란히 세운다. 말 근육은 호흡에서 시작한다. 말의 체력은 호흡이고, '포물선 발성' '스타카토 발성' '조음기관 스트레칭' 같은 훈련을 통해 정확하고 배려 있는 소리로 도착하게 한다.
이때 강조점은 '상대의 귀'다. 저자는 그동안 내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일을 타인의 탓으로만 돌리지 않았는지 묻고, 발성과 호흡을 상대 기준으로 조정하라고 권한다.
생각 근육은 내용과 태도를 지탱한다. 기록으로 오감을 열고, 독서로 말 재료를 모으며, '말의 기본 틀'로 논지를 구조화한다. '피드백' 대신 '피드포워드'를 권하는 장치는 타인의 말과 성장을 촉진하는 언어 습관으로 이어진다.
책에 실린 다양한 훈련법은 오늘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호흡량을 늘리고 긴장을 낮추는 루틴, '포물선'과 '스타카토'라는 이미지 트레이닝, 조음기관 스트레칭·모음 연습·표준발음법·매일 10분 낭독 같은 루틴 등이다.
책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어른'을 호명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나이 들수록 몸 근육을 단련하듯, 어른답게 말을 잘하기 위해 말 근육·생각 근육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말은 개인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경로이자, 공동체를 붙드는 접착제이기도 하다.
△ 어른을 위한 말 공부/ 김여진 지음/ 상상스퀘어/ 2만 1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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