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에 빠진' 이정환, 아부다비 둘째날 7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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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이정환(33)이 아부다비 원정에서 이틀 연속 쿼드러플 보기를 써냈다.
이정환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링크스 골프클럽(파72·7,425야드)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20회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2라운드에서 6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가 된 이정환은 첫날 공동 59위에서 단독 71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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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이정환(33)이 아부다비 원정에서 이틀 연속 쿼드러플 보기를 써냈다.
이정환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링크스 골프클럽(파72·7,425야드)에서 열린 DP월드투어 제20회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2라운드에서 6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가 된 이정환은 첫날 공동 59위에서 단독 71위로 내려갔다.
이정환은 1라운드 1번홀(파4)에 이어 2라운드 7번홀(파5)에서도 한 번에 4타를 잃었다.
이날 7번홀 티샷이 페어웨이 좌측 벙커로 날아갔고, 안전하게 레이업을 선택했다.
페어웨이에서 때린 세 번째 샷은 그린 우측 벙커와 카트도로 사이의 좁은 러프를 거쳐 불운하게도 벙커에 떨어졌다.
벙커에서 고전한 이정환은 7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5.5m 거리에서 2퍼트로 겨우 홀을 벗어나면서 스코어카드에 숫자 '9'를 적었다.
1~6번 홀에서 버디만 2개를 골라내며 순항하던 이정환은 쿼드러플 보기에 심하게 흔들렸다. 그 여파로 후반에는 버디 없이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추가해 내리막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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