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외교 성과로 상승 李 대통령 지지율...'내치 불만' 경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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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외교 성과에 힘입어 반등했다.
7일 발표된 한국갤럽 정기 조사(4~6일 실시)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6%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 중 1위는 "도덕성 문제와 본인 재판 회피"(14%)였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약 20%포인트 낮은 추세가 계속되는 것은 정부·여당에 보내는 민심의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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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외교 성과에 힘입어 반등했다. 7일 발표된 한국갤럽 정기 조사(4~6일 실시)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6%포인트 오른 63%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7주 만의 60%대 회복으로, 6월 정권 출범 직후와 비슷한 수치다. 새 정부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꺾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히 일주일 사이에 중도층 사이에서 지지율이 63%에서 72%로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외교”(30%)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성과”라는 답변도 7%였다.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국, 중국, 일본 등과의 연쇄 양자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 한중 관계 복원 시동 등의 성과를 낸 것이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이다. 대미 무역 협상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잘했다”는 답변도 55%였다.
이제 본격적인 내치의 시간이다. 국정 동력을 이어가려면 지지율에 자만해 오기를 부려선 안 된다. 민생·경제,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물가, 사회통합, 구조개혁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선 ‘힘의 독주’에 대한 유혹을 버리고 협치와 상식이라는 기본을 새겨야 한다. 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 중 1위는 “도덕성 문제와 본인 재판 회피”(14%)였다. '재판중지법' 입법 시도 등 정부·여당의 무리수를 민심이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약 20%포인트 낮은 추세가 계속되는 것은 정부·여당에 보내는 민심의 경고다. 갤럽 조사 기준으로 대선 직후 46%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7일 40%로 떨어졌고, 특히 중도층에선 43%에 그쳤다.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을 떠받치기는커녕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강경파가 주도하는 일방통행이 국민의 정치 피로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반사이익이나 이 대통령 개인기로는 국정 동력을 지속할 수 없다. 민심이 무엇을 요구하는가를 늦기 전에 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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