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카가 죽어서 돌아오다니"…비통에 잠긴 울산 화력발전소 피해자 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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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카가 죽었는데 인터뷰할 기분이겠습니까."
7일 오후 9시께 울산 남구 소재의 한 장례식장.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에서 숨진 전모 씨(49)의 빈소에는 깊은 슬픔과 무거운 공기가 가득했다.
전날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돼 타워 해체 작업 중이던 외주업체 직원 7명이 매몰된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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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박정현 기자 = "내 조카가 죽었는데 인터뷰할 기분이겠습니까."
7일 오후 9시께 울산 남구 소재의 한 장례식장.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에서 숨진 전모 씨(49)의 빈소에는 깊은 슬픔과 무거운 공기가 가득했다. 증명사진을 흑백으로 칠한 고인의 영정사진은 그의 죽음이 얼마나 갑작스러웠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전 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일어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됐다가 다음날인 7일 오전 7시 33분∼8시 52분 사이 소방 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빈소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4~5명의 유족은 "사고로 사망한 고인의 이야기를 타인에게 하기 어렵다"며 기자의 접근에 거리를 뒀다.
상주 완장을 찬 고인의 남동생도 "친척들이 계속 빈소를 찾을 예정이라 인터뷰에 응하기 어렵다"고 했다.
10여 분 뒤 6명의 조문객이 빈소로 들어가자, 5분가량 목 놓아 우는 소리가 들렸다. 의자에 앉아 있던 다른 친척들이 통곡하는 사람을 껴안고 흐느끼며 서로를 위로했다.
몇몇 조문객은 전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분노와 황망함을 드러냈다.
A 씨는 "내 조카가 주검으로 돌아왔다"고 울먹였고, B 씨도 "너무 슬프고 황망하다"고 울부짖었다.
전날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돼 타워 해체 작업 중이던 외주업체 직원 7명이 매몰된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숨졌다. 다른 4명 중 매몰 위치가 파악된 2명 또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2명은 아직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niw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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