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10년 만의 결승 후회없이” vs 페이커 “청두 와서 연습밖에 안해”

조진호 기자 2025. 11. 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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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롤드컵’ 미디어데이서 양팀 선수들 출사표

“프로생활 중 지금이 가장 게임이 즐겁다고 느껴지는 시기이고, 현재가 제일 잘하는 것 같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이다.”

kt 롤스터의 ‘비디디’ 곽보성이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디어데이에서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디어데이에서 kt 롤스터 선수들이 글로벌 미디어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kt 롤스터와 T1은 오는 9일 청두 동안호 스포츠파크 다목적 체육관에서 ‘2025 롤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통신사를 모기업으로 둔 팀으로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20여년 가까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온 두 팀이지만, 롤드컵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 통산 6번째 우승과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T1에 맞서 kt 롤스터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곽보성은 “프로 생활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경기했다”고 그간의 선수 생활을 돌아본 뒤, 상대할 ‘페이커’ 이상혁을 언급하며 “클러치 능력이 좋다. 롤드컵에서 더 그렇다. 그러나 그런 부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맞서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디어데이에서 T1 선수들이 글로벌 미디어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라이엇 게임즈



롤드컵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상혁은 “제가 프로로서 열심히 하는 건 커리어를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하고 경쟁하는 게 재미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저를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 시간에 맞춰 같은 루틴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혁은 “청두에 와서 연습 밖에 안해서 판다를 볼 시간은 없었다. 훠거는 조금 먹었는데 올해도 맛있었다”라며 “결승전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t 롤스터의 덕담’ 서대길은 ‘구마유시’ 이민형과의 맞대결에 대해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저도 현재 폼을 보면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또 롤드컵 첫 출전부터 놀라운 성과를 낸 ‘퍼펙트’ 이승민은 “많은 경기장을 돌아다녀서 기분 좋다. 하던 대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도란’ 최현준의 한타 변수 능력이 뛰어나다. 단단하게 막아내면 최현준의 플레이를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터’ 정윤수도 “첫 롤드컵인데 결승까지 와서 영광스럽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T1 선수들에게서는 조금은 여유가 느겨지는 답변이 이어졌다.

앞서 KT의 ‘피터’ 정윤수가 “T1은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하며 “유일하게 자신이 나은 점은 신인의 패기”라고 말한 데 대해 ‘케리아’ 류민석은 “결승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온 ‘피터’가 그렇게 생각해줘서 감사하다”며 “신인의 패기는 노련함으로 충분히 잡을 수 있다. 경험이 쌓인 만큼 잘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맞받았다.

팬들이 결승전에서 기대할 만한 점을 짧게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각기 다른 답이 돌아왔다. ‘도란’ 최현준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오너’ 문현준은 “1세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민형은 “경기력”이라고 짧게 답했고, 류민석은 “선수들의 간절함이 담긴 경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청두(중국) | 조진호 기자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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