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워니 중심 단조로운 공격 벗어나…SK 농구, 서로 패스 주며 끈끈해졌다”

박효재 기자 2025. 11.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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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안영준이 7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 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안영준이 부상 복귀전에서 21점을 몰아치며 서울 SK의 68-66 승리를 이끌었다.

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전 이후, 그는 이번 시즌 팀의 변화에 대해 “이전에는 워니 중심의 단조로운 공격이 많았지만, 제가 빠진 동안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워니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패스를 주고받고, 함께 달리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팀원들끼리 더 끈끈해지고 믿음이 생기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농구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그는 3쿼터에만 13점을 터뜨리며 흐름을 바꿨다. “몸 상태는 괜찮았지만 실전 감각이 부족했다. 전반 끝나고 감독님이 강하게 말씀하셔서 정신을 차리고 후반에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막판 김낙현의 자유투 미스 상황에서도 그는 “낙현이가 많이 미안해하더라. 팀이 그런 순간에 서로 다독여줘야 한다”며 리더다운 면모를 보였다.

곧 대표팀에 합류하는 안영준은 전희철 SK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 “감독님을 잘 아니까 한 명이라도 팀 선수가 있는 게 좋다. 감독님도 제가 있어서 좋으실 것 같다”고 웃었다.

대표팀에 대해선 “아는 선수도 많고 잘 맞을 것 같다. 최준용 선수가 잘 이끌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매일 ‘가서 수비 어떻게 할지 생각해라’고 이야기하신다”며 “다른 팀 선수들도 어떤 스타일의 감독님인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활 과정은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가 연패가 이어지며 팀이 힘들었다. 빨리 복귀하고 싶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며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서 자극이 됐고,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위권 팀을 잡아냈으니 앞으로 더 올라가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안양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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