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선 깨진 코스피...환율 7개월 만에 최고

손효정 2025. 11. 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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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거품론과 미·중 갈등 재점화로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불안한 대외 여건 속에 원-달러 환율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2% 떨어진 3,963포인트로 장을 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낙폭을 줄이며 한때 4,0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장중 3,887포인트까지 밀리며 검은 수요일 이후 또다시 3,900선이 무너졌습니다.

횡보를 거듭하던 코스피는 1.8% 떨어진 3,953.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000선을 내줬습니다.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4천7백억 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팔자' 주문으로 가세했습니다.

개인이 6천9백억 원 넘게 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9만7천 원 선까지 밀려났고 지난 3일 62만 원까지 치솟았던 SK하이닉스는 58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 넘게 내린 876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 거품론'이 다시 불붙으면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중국 수출 감소로 우리 수출도 둔화될 거란 우려에 원화가 약세를 보였고 엔비디아 칩 수출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다시 불거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중 간의 갈등, 원 달러 환율의 상승, 그다음에 고평가 영역에 있는 종목군들에 대한 매물이 종합적으로 나오면서 한때 3%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58.5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닷새째 이어지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영상기자 : 김현미 박진우

디자인 : 윤다솔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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