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의 투정 섞인 한탄 “정관장은 왜 우리만 만나면…”

안양/이상준 2025. 11. 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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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승리, 전희철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한숨을 쉬며 "전반전에 워낙 양 팀이 서로 극과극의 흐름이었다. 3쿼터부터 선수들이 1쿼터에 보여준 수비 집중력을 그대로 가져갔다. 낮은 점수(68-66)는 양 팀이 서로 1쿼터, 2쿼터에 각각 다른 저조한 경기력이었기에 나온 결과다"라며 경기 전체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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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상준 기자] 짜릿한 승리, 전희철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 SK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SK는 시즌 전적 6승 7패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진땀승’이자 극적인 1승이었다. SK는 1쿼터를 20-9로 앞서며 마쳤지만, 2쿼터에 급격히 무너지며 주도권을 뺏겼다. 4쿼터 2분 여를 남겨두고는 6점 차(60-66)의 격차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한숨을 쉬며 “전반전에 워낙 양 팀이 서로 극과극의 흐름이었다. 3쿼터부터 선수들이 1쿼터에 보여준 수비 집중력을 그대로 가져갔다. 낮은 점수(68-66)는 양 팀이 서로 1쿼터, 2쿼터에 각각 다른 저조한 경기력이었기에 나온 결과다”라며 경기 전체를 되돌아봤다.

전희철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던, 정관장의 3점슛을 억제하지는 못했다. 이날 정관장은 13개의 3점슛을 폭격하며 SK를 괴롭혔다. 경기 종료 2분 여전, 승리를 내줄 뻔한 박정웅의 3점슛이 대표적이다.

“정관장 3점슛이 너무 잘 들어간다. 우리랑 만나면 말이다. 왜일까?”라고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수비를 잘했다 싶은데도 터프샷을 넣더라. 특히 (렌즈)아반도. 우리랑 하면 너무 잘한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렇지만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샀다. 결과는 66점의 적은 실점이기에 많은 3점슛 허용도 큰 문제는 없었다. 경기 전 “70점대로만 묶으면 승산이 있다”라고 기대를 전한 만큼 낮은 실점이 반가웠을 것.

전희철 감독은 “우리 팀이 보여줄 수 있는 끈끈함을 잘 보여줬다. 수비 틀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3점슛을 많이 맞긴 했지만, 다른 쪽 수비는 잘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은 21점 6리바운드로 승리의 큰 힘을 보탰다. 전희철 감독은 “확실히 (안)영준이가 오면서 속공도 그렇고 수비적인 면에서 힘이 생긴다. 로테이션도 더 활발하게 가져갈 수 있다. 전체적으로 영준이 덕분에 숨통이 트이는, 그런 모습들이 보였다”라고 웃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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