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SK vs 정관장 : 3점슛 13개 허용? 2점슛 막으면 되지!

안양/조영두 2025. 11. 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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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3점슛 13개를 허용하고도 승리를 챙겼다.

SK의 수비에 막힌 정관장은 2점슛 13개를 시도해 2개를 넣었고, 3점슛은 5개 중 1개밖에 넣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SK는 정관장의 3점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SK는 이날 정관장에 13개의 3점슛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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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SK가 3점슛 13개를 허용하고도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7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6승 7패가 됐다.

SK는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6-75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정관장의 끈끈에 수비에 막혀 66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또한 외곽 수비에 문제를 드러내며 12개의 3점슛을 맞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5개)를 필두로 변준형(3개), 렌즈 아반도(2개) 등의 외곽슛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 때문일까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정관장의 외곽슛을 경계했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3점슛 때문에 졌다. 정관장은 탑에서 2대2 플레이를 많이 한다. 선수들 개인 능력으로 팝이나 다이브를 한다. 그래서 수비에서 변수가 많다. 1라운드에서도 약속된 수비를 놓친 경우가 많고, 중요한 타이밍에 3점슛을 허용했다”며 1라운드 패인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충분히 방패로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3점슛 수비에 중점을 뒀다. 2점슛 수비는 몇 시즌 동안 좋았기 때문에 외곽슛만 덜 주면 될 것 같다. 필드골 허용률은 비슷하다. 스위치 수비도 생각하고 있다. 무조건 70점대 초반으로 내줘야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반 SK의 외곽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외곽뿐만 아니라 골밑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SK의 수비에 막힌 정관장은 2점슛 13개를 시도해 2개를 넣었고, 3점슛은 5개 중 1개밖에 넣지 못했다. 1쿼터 정관장의 득점을 단 9점으로 묶은 SK는 20-9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 정관장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라이스 워싱턴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3점슛 2개를 맞은 것. 박정웅에게도 외곽포를 허용하며 28-33으로 주도권을 빼앗긴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서도 SK는 정관장의 3점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박정웅, 변준형, 박지훈, 아반도, 김경원까지 코트 위 5명 모두에게 3점슛을 내줬다. 안영준과 워니가 공격에서 힘을 냈으나 잇달아 외곽슛을 허용,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4쿼터에도 SK는 아반도, 김영현, 박정웅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1라운드와 똑같이 승리를 내주는 듯 했다. 종료 2분 34초 전 박정웅에게 맞은 13번째 3점슛은 치명적이었다.

그럼에도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허용했으나 정관장의 2점슛 7개를 모두 무력화시켰다. 종료 52초를 남기고 워니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역전(67-66)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SK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정관장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저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SK는 이날 정관장에 13개의 3점슛을 맞았다. 그러나 2점슛을 단 10개만 내주며 승리를 챙겼다. 정관장의 2점슛 성공률은 31%(10/32)에 불과했다. 외곽슛을 제어하진 못했으나 다른 공격 루트를 차단하며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 집중력 보여줬다. 상대가 너무 슛이 잘 들어갔다. 지금 점수는 양 팀이 서로 1쿼터, 2쿼터에 다르게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나온 결과라 생각한다. 그래도 우리 팀 보여줄 수 있는 끈끈함을 잘 보여줬다. 수비 틀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3점슛은 많이 맞았지만 다른 쪽 수비는 잘했다”며 수비에 만족감을 표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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