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안영준·불굴의 워니, SK를 구했다…정관장에 2점차 진땀승

박효재 기자 2025. 11.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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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안영준이 7일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 중 자유투를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상에서 복귀한 안영준과 막판까지 투혼을 발휘한 자밀 워니의 활약으로 안양 정관장을 68-66으로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개막 연승 이후 4연패와 연패를 차례로 경험한 SK는 2라운드에서 연승을 달리며 6승 7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8승 4패로 2위로 내려왔다.

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KBL 정규리그에서 양 팀은 1쿼터 초반 슛 난조를 겪었다. 경기 시작 2분 30초가 넘도록 득점이 나오지 않다가 김낙현의 득점으로 포문이 열렸다. SK는 안영준의 속공과 리바운드 우위(15-9)를 앞세워 20-9로 앞서 나갔다. 정관장은 1쿼터 슛 성공률이 17%에 불과했다.

2쿼터 들어 정관장이 브라이스 워싱턴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24-8로 대역전했다. 워싱턴은 2쿼터에만 11점을 쏟아내며 2점슛 2개와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정관장의 유기적인 패스가 살아나면서 SK는 내리 9실점했고, 전반을 28-33으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 안영준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워니와 찰떡 호흡을 뽐낸 안영준은 3쿼터에만 13점을 쏟아냈다. 2점슛 3개와 3점슛 2개, 자유투 1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완벽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스틸 2개를 곁들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SK는 3쿼터를 24-21로 가져가며 52-54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정관장은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꽂으며 리드를 지켰다.

4쿼터는 혈투였다. 김태훈이 3점슛을 꽂으며 57-57 동점을 만들었지만, 렌즈 아반도가 곧바로 3점슛으로 받아쳤다. 아반도는 4쿼터에만 6점을 추가하며 1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박정웅의 빅샷이 터지며 정관장이 6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SK는 포기하지 않았다. 워니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했고,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안영준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5-66,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52초를 남겨두고는 워니의 플로터가 들어가며 67-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낙현이 워싱턴의 반칙에 이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68-66으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정관장 변준형이 U파울을 범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스틸당했으나 박정웅의 속공 슛이 림을 외면하며 SK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정관장이 파울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워니였다. 2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점슛 50%, 3점슛 43%를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안영준은 복귀전에서 21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3쿼터에 13점을 몰아치며 팀의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2점슛 50%, 3점슛 67%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워싱턴이 13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아반도도 17점 4리바운드를 보탰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안양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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