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으로, 교대없이 일하라네요”…미국 하늘길도 닫히기 일보직전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5. 11.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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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 중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전역 40개 공항이 운항을 10% 감축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퍼드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항공관제사의 피로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40개 공항에서 운항을 10%씩 줄이는 방안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을 약 4% 줄이는 것으로 운항 감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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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 워싱턴 소집령
민주당도 내부회의 나서
피츠버그국제공항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AP = 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 중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미국 전역 40개 공항이 운항을 10% 감축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을 앞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퍼드 연방항공청(FA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항공관제사의 피로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40개 공항에서 운항을 10%씩 줄이는 방안을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운항을 10% 줄이기로 한 공항에는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등 3대 도시와 애틀랜타, 덴버, 댈러스, 올랜도, 휴스턴,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의 공항이 포함됐다. 허브 공항의 연결편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국내선 편수를 먼저 줄일 방침이다.

셧다운 기간에 필수 업무를 하는 연방공무원은 무급으로 일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항공관제사 약 1만3000명도 무급으로 일하고 있으며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폐쇄 기간에안 항공교통관제사와 공항보안요원은 급여를 받지 못하며, 이로 인해 항공편 지연 및 보안 검색 시간 지연 같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일부 공항에서 항공편을 약 4% 줄이는 것으로 운항 감축이 시작된다. 플라이트어웨어 데이터에 따르면 6일 오후 현재 미국 항공사들은 금요일에만 48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엄은 운항 감축으로 하루 최대 1800편, 약 26만8000명까지 피해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의회 지도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존 슌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7일 셧다운 사태를 끝내기 위한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의원들을 워싱턴DC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계속 거부해온 안을 일단 재추진한 뒤 수정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상원의원들을 불러모아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정부 셧다운을 당장 끝내라고 압박한 것과는 다른 해결책이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이날 회의를 열고 셧다운 전략을 논의했다. 양당이 모두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7일 투표에서 양당이 절충안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번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승’하면서 트럼프의 일방통행이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할 거라는 의견도 정가에서는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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