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마리가 만든 '초대형 거미줄' 보세요…그리스 동굴에서 발견

김다운 2025. 11. 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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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알바니아 국경 지대의 한 동굴에서 11만마리의 거미들이 만든 거대한 거미줄이 발견돼 화제다.

연구진은 황산의 부식 작용으로 생성된 유황 동굴에서 수천 개의 작은 깔때기 모양 거미줄이 서로 붙어 집합체를 발견했다.

이는 그동안 발견된 거미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거미줄은 1종이 아닌 다른 2종의 거미가 모여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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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그리스와 알바니아 국경 지대의 한 동굴에서 11만마리의 거미들이 만든 거대한 거미줄이 발견돼 화제다. 발견된 것 중 최대 규모다.

그리스와 알바니아 국경 지대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거대 거미줄 [사진=지하생물학]

7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사피엔티아-트란실바니아 헝가리 대학교의 생물학자 이슈트반 우라크 교수 등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지하생물학'에 이 같은 발견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황산의 부식 작용으로 생성된 유황 동굴에서 수천 개의 작은 깔때기 모양 거미줄이 서로 붙어 집합체를 발견했다. 면적만 106㎡, 약 32평 크기에 달한다.

이는 그동안 발견된 거미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거미줄은 1종이 아닌 다른 2종의 거미가 모여 만들어냈다.

그리스와 알바니아 국경 지대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거대 거미줄 [사진=지하생물학]

이 동굴에는 첫번째 종 6만9000마리와 두번째 종 4만2000마리 이상이 초대형 군집을 이뤄 서식하고 있었던 것.

연구진은 "이종(異種) 사이에서 집단 거미줄 형성이 기록된 첫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빛이 없는 환경에서 시력이 저하된 두 종이 공존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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