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돌풍' 이서아 "잘하는 언니들 만났는데 좋은 성적...기분 좋아요"...한국테니스선수권 첫 출전 4강행 기염

김경무 기자 2025. 11. 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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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가 진짜 잘 치네. 백핸드는 국내 최고일 겁니다. 공을 치는 각이 달라요."

7일 오후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전이 열린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 센터코트.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4강에 오르다니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잘하는 언니들을 만났는데, 좋은 성적 나서 되게 기분이 좋다." 격전을 치른 뒤 미디어룸 인터뷰에 나타난 이서아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힌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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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리와 접전 끝 2-1 승리
정효주와 결승 다툼 “항상 우승이 목표”
이서아가 7일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황서진 기자

〔김천=김경무 기자〕 "어린 선수가 진짜 잘 치네. 백핸드는 국내 최고일 겁니다. 공을 치는 각이 달라요."


7일 오후 하나증권 제80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전이 열린 김천시 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 센터코트. 17세 여고생 유망주 이서아(춘천 봉의고2·춘천SC 소속)가 실업팀 언니 김채리(부천시청)를 맞아 파워 넘치는 양손 백핸드를 몰아치자 스탠드에서 감탄이 쏟아졌다.


이서아는 전날 16강전에서 안유진(충남도청)을 6-0, 6-2로 완파하며 기세를 떨쳤다. 이날 키가 크고 신체조건이 월등한 김채리를 맞아서도 1세트를 게임스코어 5-0까지 앞서는 등 우위를 보이며 결국 6-2, 3-6, 7-6(7-3)으로 승리하며 '무서운 10대'임을 한껏 뽐냈다.


"무엇보다 풋워크가 좋아요. 자세가 안정적이고 낮습니다." 여자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최영자 수원시청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이렇게 극찬했다.


한국 테니스 레전드로 이번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TD)를 맡은 노갑택 명지대 교수 겸 총감독도 "백핸드가 원래 좋은데, 이번에 보니 포핸드도 좋아진 것 같다"고 이서아를 칭찬했다.

인터뷰 하는 이서아.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4강에 오르다니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잘하는 언니들을 만났는데, 좋은 성적 나서 되게 기분이 좋다." 격전을 치른 뒤 미디어룸 인터뷰에 나타난 이서아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힌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1세트 후반부터 주춤하면서 결국 2세트를 내준 이유에 대해 그는 "게임 차가 너무 나다보니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두번째 세트를 3게임 차로 내준 뒤 3세트 2-3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을 부르기도 했다.


부상이 있는지 묻자 "엘보 부상이 있었는데 많이 호전됐다. 허리는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선배들이 자신과 만나 잇따라 무너지고 있는데 대해선 "주니어를 상대하다보니 부담스러워 긴장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김채리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3-4로 뒤진 상황에서 더블폴트를 범한 뒤 라켓을 던지는 등 화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서아는 "무서웠지만 그래도 흔들리지 않으려 했고, 기죽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


이서아는 4강전에서 정효주(강원도청)와 격돌한다. 정효주는 이날 8강전에서 윤선우(한국체대)를 6-1, 6-2로 완파한 실업 베테랑이다. 


"같이 게임을 해본 적은 없지만, 4강에 올라왔다는 건 만만치 않은 선수라는 것이다. 긴장감 놓지 않고 끝까지 따라갈 생각이다." 이서아는 4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자신의 주특기인 양손 백핸드에 대해 그는 "아직 부족하다. 기술력 있는 백핸드를 만들려고 노력중이다"고 했다. 포핸드에 대해선 "괜찮은데 평범하다. 스핀이 있는 포핸드"라고 설명했다. 키가 작은 만큼 서브도 개선해야 할 점이다.


<7일 여자단식 8강전 결과>


이서아 2-1 김채리(6-2, 3-6, 7-6<7-3>)


정효주 2-0 윤선우(6-1, 6-2)


김나리 2-0 위휘원(6-1, 6-4)


이은지 2-0 박은영(6-4,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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