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억장 ‘와르르’…약속 안 지킨 랫클리프, 토트넘에 생돈 ‘210억’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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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토트넘에 1,100만 파운드(약 210억 원)를 건네기로 했다.
그가 소유한 이네오스 그룹이 토트넘과 스폰서 계약을 일방적으로 철회했기 때문이다.
계약을 철회한 이네오스 그룹은 토트넘에 후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이네오스 그룹이 스폰서 계약을 종료한 후 후원금을 지급하지 않자, 토트넘은 소송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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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가 토트넘에 1,100만 파운드(약 210억 원)를 건네기로 했다. 그가 소유한 이네오스 그룹이 토트넘과 스폰서 계약을 일방적으로 철회했기 때문이다.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맨 유나이티드 뉴스’는 7일(한국 시각) “맨유 구단주인 랫클리프가 소유한 이네오스 그룹은 토트넘 모기업인 ENIC 그룹과 소송을 신속하게 마치기로 했다. 이네오스 그룹은 합의금으로 1,100만 파운드를 ENIC 그룹에 지불하기로 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세계적인 화학 회사인 이네오스 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토트넘 스폰서로 활동했다. 당시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토트넘이 이네오스 그룹과 손잡았다. 이네오스 그룹은 손 소독제 공급업체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 나타났다.
이어 2022년에는 토트넘과 4x4 차량(사륜구동 자동차) 파트너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 체결 후 이네오스 그룹 자회사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리미티드와 관련한 상품들이 토트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경기장 곳곳에 드러났다. 특히 선수들이 앉는 좌석을 통해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리미티드 로고가 자주 노출됐다.


그러나 이들의 계약 관계는 정해진 기간보다 빠르게 끝났다. 랫클리프 회장이 지난해 맨유 지분을 매입하면서 관계가 흔들렸다. 랫클리프 회장은 자신이 지분을 가진 맨유와 같은 리그에 있는 토트넘을 후원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토트넘과 스폰서 계약을 철회하기로 했다.
계약을 철회한 이네오스 그룹은 토트넘에 후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이네오스 그룹이 스폰서 계약을 종료한 후 후원금을 지급하지 않자, 토트넘은 소송을 걸었다. 토트넘은 이네오스 그룹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주장했다. 이네오스 그룹도 이에 맞소송을 걸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그런데 이달 랫클리프 회장이 토트넘에 합의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소송을 이어가는 것보다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랫클리프 회장은 자그마치 1,1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이 하루아침에 날아갔다.
이번 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과 맨유 두 구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거로 보인다. 토트넘은 받지 못한 후원금을 받으면서 선수 보강, 시설 보수 등 전력 강화에 사용할 거액이 생겼다. 맨유는 이와 반대로 구단주의 자금이 날아갔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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