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직영서비스센터 내년 2월 문닫는다…노조, “사측의 일방적 결정 모든 수단 강구해 저지”

한국지엠이 전국 직영서비스센터를 결국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 합의를 정면으로 어기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쯤 로버트 한국지엠 부사장은 안규백 노조 지부장 등과 만나 '미국 본사가 한국 직영 서비스센터를 2026년 2월15일자로 전부 페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5월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9곳과 부평공장 유휴부지를 매각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임단협 시작 전 사측의 이 같은 발표로 이후 노사는 심각한 갈등을 겪었고, 약 4개월간 진통 끝에 지난 9월23일 올해 임단협 교섭에 최종 합의했다. <인천일보 9월24일자 "한국GM 2025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최종 확정…노조 찬성률 66.5%로 가결">
노조는 올해 사측과의 교섭에서 직영 서비스센터와 관련해 '미리 정해진 결과가 없음을 전제로 고용안전특별위원회를 이어 나간다'고 합의한만큼, 사측의 이번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직영서비스센터 활성화를 위해 태스크포스팀 구성 및 배경, 제안 취지, 운영방안, 역할 등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었다. (직영서비스센터 폐쇄가) 단순 사업구조 개편을 넘어 앞으로 서비스산업 외주화와 미래차 전환에 따른 사전 고용 정리 등 전형적인 구조조정 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법적 검토를 비롯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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