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장원영 화장품 맞죠?" 대박 난 '이 회사'···증권가는 목표주가 일제히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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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에이피알(APR)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은 데다 미국 오프라인 확장 속도와 향후 의료기기(EBD) 사업 진출 모멘텀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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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이 에이피알(APR)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은 데다 미국 오프라인 확장 속도와 향후 의료기기(EBD) 사업 진출 모멘텀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가는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1만~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웃돌았다. 유안타증권 이승은·김도엽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3859억원, 영업이익은 96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2%, 253% 증가했다. 6분기 연속 최대 분기 실적 경신이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실적에 대해 “믹스 개선과 고정비 절감으로 영업이익률이 24.9%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시즌 효과로 매출 4609억 원, 영업이익 1126억 원의 또 한 번의 분기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연구원들은 특히 미국 시장 매출이 급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416% 급증한 128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1400개 매장을 보유한 얼타뷰티에서 한 달 만에 홀세일 기준 70~80억원의 리오더가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승은·김도엽 연구원도 “관세(약 30억 원)와 마케팅비(17.5%) 부담에도 고정비율이 전년 14.5%에서 9.8%로 낮아지며 영업레버리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며 “내년에는 미국 오프라인 매출만 1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EBD(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고, 이미 1공장 전환과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임을 주목했다. 연구원들은 “홈뷰티 디바이스 기술과의 시너지로 추가 R&D 부담 없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며 “EBD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유정 연구원도 “미국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약 40조 원으로 한국의 5배에 달한다”며 “에이피알의 미국 오프라인 채널 확대가 본격화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럽 시장 진출과 신성장국가 매출 확대도 중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높아진 실적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MSCI 지수 편입 이후 외국인 차익 실현으로 단기 주가가 조정받고 있지만, 유안타증권은 이를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이 2025년 MSCI 편입 직후 단기 조정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던 사례처럼, 에이피알도 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공통적으로 미국·B2B 시장 확대, 오프라인 채널 확대, 틱톡·아마존 기반의 바이럴 효과를 주요 성장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 의료기기(EBD) 출시, 스킨부스터 확대 등 신규 부문 진출까지 더해지면 단순 ‘화장품주’가 아닌 ‘글로벌 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가는 현재 가격 수준이 글로벌 확장 초기 국면치고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김여진 기자 aftershoc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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