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과학자 100명 뽑는다"...해외 연구자 2000명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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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오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국민보고회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과학자제도를 신설합니다.
또 내년부터 이공계 학생 20여 명씩, 5년간 100여 명을 선발해 연구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략 및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는 국가 경쟁력을 넘어서 국가 생존을 위한 전제로 부상했습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27년부터 이공계 석·박사 인력이 급감하는데다, 현실적인 문제로 해외에서 경력을 쌓으러 떠나는 인재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 수석은 "국내 많은 연구자 과학자, AI 엔지니어들이 해외를 선호하는 이유는 처우 차이"라며 "시장 규모의 차이가 있기도 하다. 단시간 내 극복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어떤 사람들과 함께 연구개발을 하느냐도 중요하고, 환경도 중요하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가, 이를 통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충분히 사회에서 존중받는 직업으로 과학자가 인식되느냐가 근본적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과학기술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성장 생태계는 물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개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는게 하 수석의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7월 이 대통령이 직접 찾았던 대전 타운홀 미팅 전후 과학기술 생태계 전반에 대한 사전 조사를 위해 레드팀을 꾸려 대전·대구·울산·광주를 중심으로 주요 과학기술 연구 거점을 직접 방문해 200여 차례에 걸쳐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이번 방안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관련 생태계 육성을 골자로 한 첫 번째 정부 정책입니다.
우선 정부는 내년부터 '국가과학자' 제도를 신설해 새로운 이공계 롤 모델이 될 인재를 향후 5년간 20명씩, 총 100명 선정할 계획입니다.
과거에도 재정사업 기반의 국가과학자 제도가 있었지만, 이는 단순히 연구비를 지원하는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설되는 국가과학자 제도는 이공계의 롤 모델을 선정해 영예를 주면서 국가 차원에서 예우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정부는 이들에게 교통편의 등 연구활동 지원금 명목으로 연 1억원 정도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국가과학자는 젊은 나이에도 가능하지만, 연구 경험과 경력, 성과가 있는 시니어 과학자들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 과학도를 꿈꾸는 롤 모델, 저런 분처럼 돼야겠다는 롤 모델이 부족했는데 국가 차원에서 제대로 인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가과학자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꾸려, 다양한 지표를 활용한 정량·정성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내년 말쯤 처음으로 20명의 국가과학자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과 AI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자 충북·광주 2 곳에 AI 영재학교도 신설합니다.
과기원이 있는 광주의 경우 오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충북은 최대한 빠르게 개교를 준비 중입니다.
향후 지역의 영재고 과학기술원을 연계한 패스트 트랙도 검토 중입니다.
하 수석은 "KAIST 대전, GIST는 광주, UNIST 울산, DGIST는 대구인데 지역의 AX 부분 혹은 지역의 AI 부분의 어떤 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이 각 지역 산업에서의 난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지역에 있는 과학영재고와 지역에 있는 과기원을 연계하면 고등학교 때부터 박사 과정까지의 기간을 굉장히 단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런 패스트트랙도 진행 중"이라며 "이걸 통해서 굉장히 뛰어난 핵심 인재를 빠르게 육성,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해외 우수 인재 2천명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현재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과기정통부 중심으로 해외 인재 유치 로드쇼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하 수석은 "총 8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며 "미국 같은 경우 H1B 비자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었는데 우리 정부도 발 빠르게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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