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 두드려 차 만들었죠"…세계 1위 완성차 '토요타'의 시작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이 미래를 만든다' 신념
자동방직기 특허 팔아 자동차 산업 자금 마련
아키오 회장 토요타의 정신 '모노즈쿠리' 강조
[나고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이야기하는 시대지만, 토요타자동차그룹은 5년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1위를 지킬 만큼 단단하다. 그 중심에는 단순히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1위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보수적 경영방식의 틀을 깨뜨리며 ‘토요타자동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 1위에 올린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있다. 토요타그룹과 아키오 회장을 성장시킨 DNA는 도요타 가문이 4대째 지켜온 ‘모노즈쿠리(최고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장인정신과 제조 문화)’ 정신이다.

토요타 차량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모델이 독립 브랜드로 새출발 하는 자리에서 아키오 회장이 ‘모조즈쿠리’를 언급한 이유와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알아 보기 위해 7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시구에 위치한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을 찾았다. 연간 140만여 명이 방문하는 나고야의 명소 이곳은 이날도 개장 시간 전부터 붐볐다. 견학을 온 일본 초등학생부터 외국인들까지 관람객들이 줄지어 있었다.
기념관은 겉으로 볼 땐 전혀 화려하지 않았지만, 내부엔 100여 년 간 전해져온 토요타그룹 만의 산업기술 저력이 압축돼 있었다. 오호라 카즈히코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 관장은 “이곳은 자동화 방직기 발명가이자 도요타 그룹의 기초가 된 도요다 자동직기를 설립한 ‘도요다 사키치’ 시절(아키오 회장의 증조부)부터 연도별 토요타자동차의 역사와 제조 기술이 모두 담긴 곳”이라고 설명했다.

기념관 안내를 담당한 엔지니어 출신 오츠보 다카시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도요다 키이치로는 아버지가 발명한 G형-자동직기의 특허를 영국 회사 ‘플랫(Platt)’에 판매하기 위해 떠난 출장길에서 쉐보레와 포드로 대표되는 자동차 시대의 변화를 깨달았다”면서 “방직기 특허 판매 자금으로 당시 100만엔(현재 한화 300억원)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 연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카시 어드바이저는 “AA형 승용차부터 현재 모터스포츠 랠리를 달리는 GR컴퍼니의 스포츠카까지 토요타자동차의 탄생과 발전 역사에는 모노즈쿠리 정신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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