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조정? 랠리 끝?…공매도 잔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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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코스피가 며칠 새 휘청이자 단기 조정인지, 랠리가 끝난 것인지 증권가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규모도 빠르게 불고 있는데요.
엄하은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급등과 급락을 오가고 있는 국내 증시.
과열된 증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적인 조정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하락에 베팅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빌린 주식을 선 매도한 후 주가 하락 시 싼값에 다시 매수해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공매도 전략을 택한 투자자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순 보유 잔고 금액은 지난 4일 12조 7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8월 초 9조 원 대였던 3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코스닥 역시 같은 기간 1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시장 자체가 최근에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공매도 잔고가 늘어난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기업 내재가치 대비해 봤을 때 실제 주가가 더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하는 경우에 시장이 개별 종목 하락에 베팅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공매도 선행지표인 대차거래 잔액도 최근 3개월간 25조 원 증가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장세인 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변동성이 크다는 건 그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판단하기가 어려워지고 투자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요.) 본인이 판단한 주식에 대해서 기대수익률까지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공매도 잔고 증가가 주식 하락과 직결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이익 전망치 상향이 계속되고 있는 업종들은 선별적으로 봐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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