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도이치 비밀” 문자 재판서 공개되자 ‘건강이상’ 증세 호소

정환봉 기자 2025. 11. 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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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사건 재판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상황을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3자와의 대화내용이 공개됐다.

특검팀 쪽이 재판에서 공개한 문자 내용을 보면 이씨는 지난 2012년 10월5일 김 여사에게 "난 진심으로 너가 걱정되어서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데 내 이름 다 노출시켜버리면 난 뭐가 돼. 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시기 주포)이가 내 이름 알고 있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어"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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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매장.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사건 재판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상황을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3자와의 대화내용이 공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의 심리로 7일 열린 김 여사의 재판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팀 쪽은 김 여사와 이아무개씨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포인 이아무개씨와 친밀한 관계로, 1차 주포 이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급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검찰 등에서 진술한 바 있는 인물이다. 이씨는 당시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 등을 활용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여사는 1차 주포 이씨에게서 이씨를 소개받고 자신의 계좌를 맡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씨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 준 인물로도 꼽힌다.

특검팀 쪽이 재판에서 공개한 문자 내용을 보면 이씨는 지난 2012년 10월5일 김 여사에게 “난 진심으로 너가 걱정되어서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데 내 이름 다 노출시켜버리면 난 뭐가 돼. 김○○(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시기 주포)이가 내 이름 알고 있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어”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여사는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오히려”라고 답장했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2차 시기 주포인 김아무개씨의 존재는 물론 이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비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정황이다. 김 여사는 이날 심리 도중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재판이 잠시 휴정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이씨에 대한 압수수색 나섰지만, 이씨가 현장에서 도주해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현재 특검팀은 이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소재지 등을 찾고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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