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런 일이...한꺼번에 3명이 은퇴하다니' 삼성, 오승환-임창민-박병호 은퇴에 '충격!'...세대교체 기회될 수도

강해영 2025. 11. 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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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호령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80년대생' 스타들이 잇따라 글러브를 내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의 은퇴로 삼성은 단숨에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세 명의 베테랑을 잃게 됐다.

이번 은퇴 러시는 단순한 개인 선수의 커리어 종료를 넘어, KBO리그 세대 변화의 흐름을 상징한다.

실제로 올 시즌 1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80년대생 야수는 불과 29명, 투수는 은퇴한 3명을 포함해 19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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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병호, 임창민, 오승환
KBO리그를 호령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80년대생' 스타들이 잇따라 글러브를 내려놓아 충격을 주고 있다. 오승환, 임창민, 박병호가 같은 시기 은퇴를 선언했다. 한 팀에서 3명이나 은퇴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의 은퇴로 삼성은 단숨에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세 명의 베테랑을 잃게 됐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전력 재편과 세대교체를 본격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은퇴 러시는 단순한 개인 선수의 커리어 종료를 넘어, KBO리그 세대 변화의 흐름을 상징한다. 2000년대와 2010년대를 대표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하나둘씩 그라운드를 떠나고, 1990년대 후반~2000년대생 선수들이 리그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실제로 올 시즌 1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80년대생 야수는 불과 29명, 투수는 은퇴한 3명을 포함해 19명에 그쳤다.

그렇다고 해서 베테랑의 가치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최형우(41·KIA), 손아섭(37·한화), 양의지(38·두산), 김현수(37·LG), 그리고 노경은(41·SSG) 등은 여전히 팀을 지탱하는 전력 핵심이자 젊은 선수들의 실전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충격과 동시에 '준비는 되어 있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젊은 선수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팀 전력의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아래 세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번 은퇴 결정은 하나의 명확한 경계선이 됐다.

삼성은 내년 시즌, 더 이상 베테랑에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기둥 세 명이 떠났고, 이제는 젊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 충격은 존재하지만, 그 충격은 곧 변화의 속도를 앞당길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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