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승, 선배님은 7경기 헌신하셔야" 손주영과 김진성, '롤렉스 시계' 벌써 포기한 사연

신원철 기자 2025. 11.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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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소속이면서 K 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뽑힌 박해민 박동원 신민재 문보경 손주영 김영우는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류지현호'에 합류한 뒤 6일 우승 기념회까지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감정은 다 끝났다. 예전에도 우승하고 2~3일 지나면 잊혀지더라. 다시 내년에 어떻게 준비할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첫 번째로 든다"면서도 김현수의 시계에 대해서는 "부러웠다. 항상 근처만 가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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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영 ⓒ곽혜미 기자
▲ 김진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소속이면서 K 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뽑힌 박해민 박동원 신민재 문보경 손주영 김영우는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짧은 휴식을 마치고 '류지현호'에 합류한 뒤 6일 우승 기념회까지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우승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그래도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고 밝은 얼굴로 훈련하며 다가온 평가전을 준비하는 중이다.

7일 훈련을 마친 뒤 박동원과 손주영을 만나 축승회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화제는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가 받은 롤렉스 시계로 향했다. 앞서 2023년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이 구본무 선대 회장이 마련한 '전설의 시계'를 받았고, 이번에도 김현수가 같은 롤렉스 사의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 김현수가 받은 시계는 1억 원 중반대의 고가 제품으로 알려졌다.

▲ 박동원 ⓒ곽혜미 기자

박동원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감정은 다 끝났다. 예전에도 우승하고 2~3일 지나면 잊혀지더라. 다시 내년에 어떻게 준비할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첫 번째로 든다"면서도 김현수의 시계에 대해서는 "부러웠다. 항상 근처만 가고…"라며 웃었다. 박동원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2개와 6타점을 기록했다. 2년 전에도 결정적 홈런 두 방을 날렸는데 오지환(3홈런)에 밀려 MVP가 되지 못헀다.

그나마 2년 전에는 염경엽 감독이 낸 '금일봉'이라도 받았지만 올해는 그마저도 제도적으로 막혀 부수입의 길이 사라졌다. 박동원은 "지난번에 감독님이 너무 대외적으로 크게 말씀하셨다. 일부러 그러신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투수들에게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바로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손주영은 "(김)진성이 형이랑 투수는 받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1-0, 2-0 이렇게 점수가 많이 안 나고, 또 선발투수면 한 2경기 정도는 7이닝 무실점, 1실점을 해서 0점대 평균자책점이 2승을 하고 타자 쪽에서 큰 활약이 없으면 받을 수 있겠다. 그래서 진성이 형한테 '저는 3승해야 하고, 선배님은 7차전 다 올라가서 헌신하셔야 한다. 그거 아니면 못 받으니까 구경이나 하자'고 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구광모 구단주는 6일 행사에서 김현수에게 시계를 전달하면서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LG트윈스의 전통으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은 김현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구광모 구단주로부터 기념 시계를 받는 한국시리즈 MVP 김현수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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