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50대 남성과 은밀한 관계? 악의적 언론플레이"

유혜은 기자 2025. 11.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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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
전직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측이 김 씨와 건진법사를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50대 남성을 두고 '은밀한 관계'라고 언급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향해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씨 변호인단에 속한 유정화 변호사는 오늘(7일) 자신의 SNS에 "특검과 장경태 의원의 내통. 포렌식 자료 내용은 어디서 흘러나왔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유 변호사는 "장 의원이 공적 방송에서 확인되지 않은 김 여사 관련 〈어떤 남성과의 사적 메시지〉를 들먹이며, "은밀한 관계의 구체적 내용은 사실 모른다"라는 광기 수준의 황당무계한 소리를 배설했다"며 "공당의 법사위원이 '소문은 있으나 내용은 모른다'는 식의 저급한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내뱉는 것, 이것이야말로 '정치적 음해'의 전형이요, 국민을 우롱하는 선동의 언어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발언이 특검 수사 내용을 전제로 한다는 점이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했다는 디지털 포렌식 자료의 존재와 내용을 국회의원이 방송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며 "이는 명백히 수사기밀 누설이자 특검과의 '내통' 의혹으로 비화할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 변호사는 "특검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검은 장 의원이 언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500여 개의 문자메시지' 정보가 어디에서 흘러나왔는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수사기관이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해 피의사실을 유포했다면 그것은 사법의 본분을 저버린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JTBC〉
앞서 장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특검이 건진법사 법당을 압수수색할 때 확보한 50대 남성 이 모 씨 휴대전화에서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김 여사와 문자를 500여번 주고받은 것이 알려진 데 대해 "저희에게 온 제보는 아닌데 여러 정보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들어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이 분(이 씨)에 관련돼서는 수사가 진행이 안 된 측면도 있고, 김건희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이 씨가) 나온 것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이 씨와 관련돼서 상당히 은밀한 관계로 보이는 글들이 대량 발견됐다는 정보가 있긴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가 '은밀한 관계라는 표현을 썼는데 내용이 뭔지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씨가 물론 사생활과 관련돼서도 있지만, 사실상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상당히 역할을 했던 사람이고 또 실제 왜 이렇게까지 역할을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김건희 씨와 이 씨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아니고서는 그렇게까지 노력할 의미가 없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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