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패소' 부담 속 첫 공판 …문자 증거 변수될까 [이슈&톡]

김지현 기자 2025. 11. 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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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쏘스뮤직이 다시 법정에서 마주한다.

민희진 전 대표와 그 측근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및 메일들은 뉴진스는 물론 민희진과 하이브 및 레이블즈 관련 소송에서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를 어도어에서 분리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을 중심으로 어도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고, 법적 대응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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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쏘스뮤직이 다시 법정에서 마주한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쏘스뮤직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심리한다.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가 승소한 뒤 처음 열리는 민희진 관련 재판이다.

쏘스뮤직은 지난해 7월 민희진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과 아일릿 실명을 언급하며 '뉴진스를 참조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책임을 물었다. 손해 배상 청구 금액은 약 5억 원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사실에 근거한 문제 제기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날 4차 변론에서는 증거로 채택된 민희진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에 대한 양측 공방이 첨예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자신의 카카오톡 대화들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며 증거로 채택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희진 전 대표와 그 측근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및 메일들은 뉴진스는 물론 민희진과 하이브 및 레이블즈 관련 소송에서 중요한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대화들은 지난해 4월 하이브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다.

이 대화는 지난 달 30일 뉴진스가 패소한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에도 주요 증거로 쓰였다. 해당 재판부는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를 어도어에서 분리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판단했다. 또 민희진 전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과 부모들을 중심으로 어도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하고, 법적 대응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도 인정했다. 재판부의 판결에 해당 대화 내용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해당 증거는 쏘스뮤직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대화, 같은 정황이 또다시 법정에서 다뤄지기 때문이다. 쏘스뮤직은 해당 자료들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의 발언에 고의성과 허위성이 있다는 걸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현재 빌리프랩과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아일릿 콘셉트가 뉴진스를 모방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명예훼손 공방이다.

현재 민희진에게 가장 중요한 소송은 본사 하이브와의 민사 소송,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이다. 어도어 지분을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권리 행사와 관련된 분쟁으로, 민희진이 요구하는 금액은 약 260억 원에 달한다. 민희진은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이 지금도 유효하며, 계약 조항에 따라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하이브는 민희진이 뉴진스 독립을 시도하고, 회사 내부 신뢰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에 풋옵션 조항도 함께 무효가 됐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하이브는 지난해 7월 주주간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해당 소송의 핵심 쟁점은 (하이브의) 계약 해지 통보의 시점과 정당성, 그리고 민희진 전 대표의 권리인 풋옵션 조항이 계약 해지 후에도 효력을 유지하는지다.

해당 소송의 핵심은 계약 해지의 정당성과 시점이다. 풋옵션 조항이 계약 해지 이후에도 효력을 유지하는지가 쟁점이다. 전속계약 소송에서 법원이 민희진의 전략을 일부 인정한 이상, 풋옵션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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