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혜성, 귀국 인터뷰 중 “저 분 막아달라”…이유는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뒤 귀국했지만, 인천공항 귀국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소동이 일어났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도착장에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김혜성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몰렸다. 김혜성은 “긴 1년이었다”, “재밌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돌아왔다”며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러나 잠시 뒤 그의 표정이 굳었다. 김혜성은 “저 앞에, 보이세요? 저 분 좀 막아주시면 제가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손으로 한쪽을 가리켰다.
그 시선이 향한 곳에는 한 남성이 ‘어떤 놈은 LA다저스 갔고 애비놈은 파산 - 면책’, ‘김선생은 명예훼손 벌금 맞고 암세포 가족 곧 천벌 받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서 있었다. 공항 보안요원들이 즉시 제지하며 남성을 떨어뜨렸고, 이후 인터뷰는 재개됐다.
이 남성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고척 김선생’으로 불리는 김모 씨로, 김혜성의 부친에게 약 1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수년 전부터 김혜성이 출전하는 경기장마다 찾아와 “느그 아부지에게 김선생 돈 갚으라 전해라”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며 문제를 일으켰다.
김혜성은 이 같은 행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김 씨는 2019년 벌금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고, 지난 1월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07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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