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드는 소말리아 해적…선박 피해 증가세

2025. 11. 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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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 해적이 다시 준동하면서 선박 피해가 늘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낮 소말리아 해안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 헬라스 아프로디테가 무장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피해 선박에는 해적 공격에 대비한 보안 요원은 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는 해적의 공격이 잇따르며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 안전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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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소말리아 해적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 해적이 다시 준동하면서 선박 피해가 늘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낮 소말리아 해안 인근을 지나던 유조선 헬라스 아프로디테가 무장 해적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리스 회사가 운영하는 몰타 선적의 이 유조선은 인도에서 남아프리카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소형 선박을 타고 나타난 해적들은 소총과 로켓 추진식 수류탄(RPGs)을 발사하며 유조선 뒤로 접근한 뒤 배 위에 올라탔습니다.

당시 피해 선박에는 해적 공격에 대비한 보안 요원은 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원 24명은 모두 외부 공격에 대비해 마련된 공간으로 대피해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박 회사 측은 선원들의 안전을 이유로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는 해적의 공격이 잇따르며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 안전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3일에는 해적 4명이 선박 납치를 시도하다 교전 끝에 실패했습니다.

또 지난 2일에도 해적선으로 보이는 소형 선박이 또 다른 선박에 접근하다가 사이렌 경고를 받고 퇴각하기도 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의 활동 무대인 아덴만은 수에즈 운하를 빠져나와 인도양으로 향하는 선박이 지나는 핵심 해상 교역로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해적 피해는 2011년 23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했습니다.

아덴만 해역에서 국제 순찰 활동이 강화되고, 소말리아 중앙정부의 통제 등이 효과를 본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 이후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다국적군 배치 축소 등이 이어지면서 소말리아 해적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습니다.

영국 해상 보안업체 앰브리는 최근의 해적 피해 사건을 언급하며 "인도양 해상 운송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아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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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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