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여사 측, 그라프목걸이 DNA 감정요청 의견서 제출

오석진 기자 2025. 11. 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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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그라프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단이 DNA 감정을 요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 법률대리인단은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 목걸이에 대한 DNA 감정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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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그라프목걸이에 대해 김 여사 변호인단이 DNA 감정을 요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 법률대리인단은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 목걸이에 대한 DNA 감정을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그라프 목걸이에 대한 DNA 감정이 사건 진위를 규명하는 데 필요하다"며 "감정 설비와 전문성을 갖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DNA 감정을 촉탁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목걸이 잠금장치나 표면 등은 반복적으로 피부와 접촉하는 이유로 DNA 검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기간·반복적으로 착용한 사람 DNA가 가장 강하게 남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재판부가 요청을 받아들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DNA 감정을 의뢰해야 한다.

김 여사 측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샤넬백 2개의 수수를 인정했지만 그라프 목걸이 수수와 금품 수수의 대가로 청탁이 있었다는 점은 부인했다.

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 여사는 지난 8월29일 구속 기소됐다. 김 여사는 2022년 4~8월 전씨를 통해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에게 샤넬 백과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이 대가로 윤석열 정부에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1일 건진법사 전씨 측으로부터 시가 6220만원 상당의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1개를 비롯해 샤넬 구두 1개와 샤넬 가방 3개를 임의제출 받아 이를 압수했다.

당시 특검팀 관계자는 "구두 등에서는 사용감이 명확하게 발견된다"고 말했다. 윤 전 본부장이 샤넬백과 그라프 다이아목걸이 등을 건진법사 전씨에게 전달했고, 전씨로부터 이를 넘겨받은 유경옥 전 행정관이 가방을 구두 등으로 교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외 물건들도 일련번호 등이 일치한다는 입장이다. 사건이 특검으로 이첩되기 전 서울남부지검은 그라프·샤넬 매장 등을 압수수색해 구매내역과 일련번호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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