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수원FC와 외나무다리 혈투...반드시 승전고 울린다

배웅기 기자 2025. 11.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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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수원FC를 불러들여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울산은 3경기가 남은 시점 10위 수원FC(10승 9무 16패·승점 39)에 승점 2 앞서있다.

울산은 수원FC와 상대 전적에서 20경기 13승 3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올 시즌 1무 2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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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수원FC를 불러들여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현재 10승 11무 14패(승점 41)로 9위에 위치해 있는 울산은 파이널B 2경기 1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외나무다리 혈투'다. 울산은 3경기가 남은 시점 10위 수원FC(10승 9무 16패·승점 39)에 승점 2 앞서있다. 반드시 이겨야 잔류 9부 능선을 넘고 승강 플레이오프(PO)와 멀어질 수 있다.


울산은 5일(한국시간)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펼쳐진 비셀 고베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0-1로 석패했다. 2승 1무 1패(승점 7)로 1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으나 아직 4경기가 남은 만큼 반등의 기회는 있다.


울산은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조현우, 보야니치, 고승범, 엄원상, 루빅손, 에릭 등 주전을 대거 제외하고 고베 원정길에 올랐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몸 상태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 선수 위주로 출전했다. 승점을 쌓는 데는 실패했지만 큰 무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수원FC전에 모든 걸 쏟는다. 사생결단이다. 눈여겨볼 선수는 고베전에서 ACLE 복귀전을 소화한 이동경이다.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고, 확실히 몸 상태가 최고조임을 증명했다.


이동경과 호흡이 점차 무르익고 있는 말컹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말컹은 고베전에서 이동경과 함께 투입돼 지난 1일 FC안양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고베 수비진을 제압했고, 강력한 슛으로 위협을 가하는 등 말컹 다운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직전 수원FC와 맞대결에서는 득점을 올린 경험도 있다.


노상래 감독은 "말컹이 해줘야 한다. 수원FC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컨디션적으로는 다른 경기보다 고베전에서 괜찮았다. 본인 모습을 찾을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이동경은 "살아남기 위한 간절함이 필요하다. 한 발씩 더 뛰어야 한다. 저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 인지하고 있다.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계속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경기에서 팬분들께서 웃으실 수 있게 잘 준비해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수원FC와 상대 전적에서 20경기 13승 3무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올 시즌 1무 2패로 열세다. 수원FC 간판 공격수인 싸박은 울산을 맞아 2경기 4골 1도움을 뽑아냈다.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한 수비를 구축하는 건 물론 싸박을 원천봉쇄해야 승점 3을 거머쥘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울산 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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