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 최대 1조원대 빅딜 예고

노아름 2025. 11. 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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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의 새 주인을 가리기 위한 본입찰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당초 주요지분 매각으로 진행되던 거래가 대신금융그룹과 개인주주 보유분까지 포함된 사실상 전량매각으로 바뀌면서 딜 규모가 최대 1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거래 규모는 8000억~1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을 인수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현금으로 지속 확보할 수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좋은 선택지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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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본입찰, 한화·흥국 막판저울질
보험·글로벌 자금 재편 ‘시장 변화’

부동산 전문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의 새 주인을 가리기 위한 본입찰이 다음 주로 다가왔다. 당초 주요지분 매각으로 진행되던 거래가 대신금융그룹과 개인주주 보유분까지 포함된 사실상 전량매각으로 바뀌면서 딜 규모가 최대 1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내주 진행될 예정이다. 매각주관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이번 거래는 기존 최대주주 이외에 주요 개인주주까지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

앞서 시장에서는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 손화자 씨 보유지분(12.4%)뿐만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 지분 등 총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66.6%을 매각대상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들어 대신금융그룹(9.13%) 및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11.89%) 등이 보유량 매각을 결정하며 매각 가능한 범위가 약 98%까지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규모는 8000억~1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는 매도자 눈높이가 반영된 수치로 원매자가 최종적으로 적어낼 입찰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인수전 분위기가 가열돼왔다는 점에서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형 금융딜이 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원매자 후보군에는 한화생명과 흥국생명 등 국내 보험계열 금융사뿐 아니라, 힐하우스캐피탈과 캐피탈랜드운용 등 글로벌 운용사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원매자는 본입찰을 앞두고 재무적 부담과 향후 전략적 시너지를 검토하며 최종 입찰가를 저울질하는 단계로 전해진다.

보험사가 자산운용업에 주목하는 배경으로는 수익성 확보를 통한 이차 역마진 해소와 자산운용 역량 내재화 등이 꼽힌다. 이지스자산운용을 인수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현금으로 지속 확보할 수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좋은 선택지라는 분석이다.

이외에 시장 일각에서는 보험사가 보유한 자산을 자회사에 맡기는 것을 넘어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연기금이나 공제회 등의 위탁운용관리(OCIO) 비즈니스를 통해 수수료 등 자체 수익을 확보할 경우 역마진 상쇄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단순한 운용사 매각을 넘어 부동산 금융시장 내 자금 흐름 재편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대주주의 투자 성향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의 리츠·해외·개발사업 등 포트폴리오 전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주주가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조를 수익형 자산 중심으로 보수화하거나, 반대로 해외 개발형 투자를 확대할 경우 동종 운용사 간 경쟁 지형이 재편될 여지가 존재한다. 이러한 향방을 결정지을 본입찰 결과 윤곽은 이달 중순 이후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노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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