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셧다운 장기화···뉴욕·LA·시카고 등 주요 공항 운항 감축

박은경 기자 2025. 11. 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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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공항의 운항 감축에 나섰다.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기능 일부가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항공 운항 안전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주요 공항의 운항을 축소하기로 했다.

AP통신은 7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에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등 대도시 공항이 포함됐다고 6일 보도했다.

AP가 입수한 연방항공청(FAA) 내부 공문에 따르면 운항이 10%씩 줄어드는 공항은 총 40곳으로 뉴욕·LA·시카고 외에도 애틀랜타, 덴버, 댈러스, 올랜도, 휴스턴,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의 주요 허브공항이 포함됐다. 특히 뉴욕과 휴스턴, 시카고는 두 곳 이상의 공항이 동시에 영향을 받게 된다.

전날 숀 더피 교통부 장관과 브라이언 베드퍼드 FAA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항공관제사들의 피로 누적이 심각하다”며 “운항 안전을 위해 미국 내 40개 공항의 항공편을 10%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셧다운은 미 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이날로 역대 최장 기록인 37일째에 돌입했다.

정부 기능이 일부 마비된 가운데 필수 인력으로 분류된 연방 공무원들은 무급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약 1만3000명의 항공관제사 역시 보수를 받지 못한 채 근무 중이다.

그러나 장기화한 무급 근무로 생계난이 심화하자 일부 관제사들은 부업을 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주요 공항에서 인력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정부 셧다운 ‘역대 최장’…주요 공항 항공편도 10% 줄인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511062031005#ENT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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