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전자기기 반입 X, 아날로그 시계 O

12일 수험표 수령 후 과목 등 확인을 4교시 한국사 미응시 땐 시험 무효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모든 수험생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반입은 전면 금지되며, 이를 소지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교육부는 4일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수험생은 시험 전날인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해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뒤에는 선택 과목과 시험장 위치가 제대로 기재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인정되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주민등록번호 표기된 것),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학생증 등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응시원서에 부착한 것과 동일한 사진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며, 사진이 없으면 신고 절차를 거쳐 임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은 모든 전자기기를 시험실에 들일 수 없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태블릿,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은 모두 반입 금지 품목이다.

시험 전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고 소지하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시계는 통신 기능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4교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가 되고 성적통지표가 발급되지 않는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선택한 과목 순서대로 문제지를 풀어야 하며, 수험표와 책상 위 스티커로 순서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제2선택 시간에 제1선택 답안을 수정하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답안지는 배부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 시험 종료령이 울리면 즉시 필기구를 내려놓고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지난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 13일 오후 창원 성산구 토월고에서 재학생들이 수능시험을 치를 교실에서 수험번호를 부착하고 있다./경남신문DB/

지난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1월 13일 오후 창원 성산구 토월고에서 재학생들이 수능시험을 치를 교실에서 수험번호를 부착하고 있다./경남신문DB/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