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가 김현지? 인사위원장은 나” 강훈식, 청와대 국감서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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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김현지 실세론' 공세에 정면 대응했습니다.
"인사위원장은 나"라며 인사 전반의 권한이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고, 대통령실 내부 권력의 중심축이 어디에 있는지를 스스로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임 정부를 겨냥한 강한 발언 이후, 야당 화살이 인사권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으로 향하자 다시 정면으로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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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권·책임 구도 맞서며 달라진 위상 드러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김현지 실세론’ 공세에 정면 대응했습니다.
“인사위원장은 나”라며 인사 전반의 권한이 자신에게 있음을 명확히 했고, 대통령실 내부 권력의 중심축이 어디에 있는지를 스스로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평소 온건하고 조율 중심의 참모로 평가받던 그는 이날만큼은 달랐습니다. 공개석상에서 목소리를 높였고, 질의가 거세질수록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 웃음 지운 강훈식, 직설로 맞대응
이날 강 비서실장은 붉은색과 파란색이 교차된 사선 넥타이를 매고 국회에 섰습니다. 협치를 상징하는 색이었지만,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취임 당시 필기도구 하나, 직원 한 명 없이 인수·인계조차 불가능했다”며 “전임 정부가 남긴 것은 복합위기뿐이었다”고 직언했습니다.
전임 정부를 겨냥한 강한 발언 이후, 야당 화살이 인사권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으로 향하자 다시 정면으로 받아쳤습니다.
■ “인사위원장은 나” vs 야당의 실세 프레임
야당은 “특정 인물이 모든 인사를 좌우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에 강 비서실장은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며 “내가 인사위원장으로서 인사 전반을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 체포영장이 김현지 실장에게 전달됐다는 증언이 있다”고 묻자, 그는 “이게 국정감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내가 피의자인가. 증인이면 증인으로 대우해 달라”고 맞서며 양측의 고성이 오갔습니다.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은 태도는 ‘방어’보다는 ‘선 긋기’에 가까웠습니다.

■ “조율자”에서 “핵심 참모”로
1973년생인 강 비서실장은 여권 내 대표적인 ‘포스트 86세대 전략통’으로 꼽힙니다.
그간 뒤에서 여야 관계를 조율하며 대통령실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맡았던 게, 이번 국감 대응은 명실상부 핵심 참모로서 전면에 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인사권 논란, 향후 변수는
야당은 “인사권이 일부 참모에게 집중돼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방이 단순 해명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인사 책임 구조’와 ‘청와대 운영 투명성’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강 비서실장이 자신 있게 강조한 “위원장은 나”라는 말은 앞으로 검증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정무형 비서실장’의 존재감
강 비서실장은 이날 국감 말미에 “내란 가담 공무원에 대한 전 부처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며 행정책임의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또 “청와대 이전 공사는 연내 완료가 목표지만, 대통령 관저 이전은 내년 상반기까지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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