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 25년 만 졸혼 선언 “날 다시 찾고 싶었다” (관종언니)
이민주 기자 2025. 11. 7. 10:36

이혼 전문 양소영 변호사가 졸혼 선언을 했던 이유를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깜짝놀란 자식 3명 명문대 보낸 엄마가 ‘이혼’ 아닌 ‘졸혼’ 한 이유 (부모라면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을 만났다.
이지혜는 결혼 25년 만에 졸혼 선언을 했다는 양소병 변호사에게 “그동안 잘 살아오셨는데 왜 졸혼을 하려고 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양 변호사는 “제가 고시 공부만 하다가 29살에 합격을 했고, 연수원 2년 차에 남편을 만났다. 남편을 만나고 바로 변호사가 됐는데 첫째가 허니문 베이비로 찾아왔다”며 “30살까지 그렇게 살다가 25년을 부모로서 살아보니까 졸업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더라. 나를 다시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정말 졸혼을 하려고 했다. 근데 그걸 방송에 나가서 말을 하니까 남편이 정말 ‘실현을 하겠구나’ 위기 의식을 느낀 것 같다. 그래서 어느날 저한테 책을 선물해줬는데 죽기 전 임종을 같이 하는 호스피스 간호사가 쓴 책이었다. 임종을 같이하는 부부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써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책을 보며 마음이 누그러졌다는 양 변호사는 “마지막을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느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사 노동이나 친정 방문이나 그동안 불만을 느꼈던 것들을 남편에게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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