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문 안 닫은 거 아냐?"…블랙핑크 지수가 든 '이 가방', 레이디디올 이를까 [명품價 이야기]


[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2026년 새로운 유행을 이끌 가방은 무엇일까.
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명품 브랜드의 2026 S/S 패션쇼가 열렸다.
이번 패션쇼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마티유 블라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Dior)의 조나단 앤더슨,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Loewe)의 잭 맥콜로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등 새롭게 발탁된 디자이너의 데뷔 무대가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또 이번 패션쇼에서 눈에 띈 건 '문이 열린 가방'이다.
샤넬 런웨이에는 가방 문이 활짝 열린 2.55 백이 등장했다. 잔뜩 구겨진 채 와이어로 구조를 잡아 영구적으로 입이 벌어지도록 만들어진 이 가방은 감춰진 인간의 속내를 엿본다는 디자이너의 뜻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디올 런웨이에도 벌어진 가방들이 등장했다. 가방 손잡이를 한쪽에만 달아 비스듬히 쳐지는 구조로, 자연스럽게 가방 안쪽이 보였다. 디올의 글로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룹 블랙핑크 지수도 디올 2026 S/S 여성복 컬렉션에 참석해 디올이 새롭게 선보인 그린 컬러의 토트백을 들었다. 업계에서는 이 가방을 두고 디올의 대표 가방 '레이디 디올'을 이을 차세대 백이라고 평가했다.
로에베는 반쯤 열어둔 가방 위로 손잡이가 한쪽에만 달려 자연스럽게 기울어진듯한 가방을 선보였다. 가방이 열린 틈으로는 로에베의 금장 로고가 새겨져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Fendi) 런웨이에는 대표 가방인 '피카부'의 실수로 가방 문을 닫지 않은 듯 가방 문을 연 채 등장했다. 가방 안쪽에는 입체적인 꽃무늬 등의 안감을 넣어 장식했다.
이번 패션쇼에서 문 열린 가방이 줄줄이 등장한 만큼 패션계에서는 이 가방이 오는 2026년 새 유행을 이끌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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