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김희라, 이혼 후 '유방암'… "항암 18번, 토하며 기어 다녀"

강지원 기자 2025. 11. 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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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투병 이후 베트남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이혼 후 두 아이를 양육 중인 김희라는 "피곤해서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2기였다"며 "항암치료를 한 번 하고 나면 토하면서 기어 다녔다. 몸이 다 부어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희라는 "몸이 항암 약 부작용으로 지금의 반은 더 부었다. 그런 몸으로 배우 일하겠나. 간절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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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완치 후 베트남에서 현지 가이드로 활약 중인 근황을 전했다. 사진은 배우 김희라가 항암 치료 중인 모습.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배우 김희라가 유방암 투병 이후 베트남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베트남에서 현지 여행 가이드로 활동 중인 김희라가 출연했다. 김희라는 과거 '대장금' '이산' 등 무려 18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감초' 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점점 연기자로서 설 자리가 줄어들었고 그러던 중 유방암 투병까지 하게 됐다. 이혼 후 두 아이를 양육 중인 김희라는 "피곤해서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2기였다"며 "항암치료를 한 번 하고 나면 토하면서 기어 다녔다. 몸이 다 부어서 일어나지도 못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희라는 18차례의 항암 치료와 33번의 방사선 치료받았다. 그는 "아플 때 옆에 가족이 없어 너무 무서웠다. 암 치료보다 외로움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해 먹먹함을 더하기도 했다.

다행히 김희라는 5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배우 일을 이어가기는 어려웠다. 김희라는 "몸이 항암 약 부작용으로 지금의 반은 더 부었다. 그런 몸으로 배우 일하겠나. 간절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한국과 베트남에 오가며 투어 가이드로 활약하고 있다. 아울러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며 건강관리에 전념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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